이공계 박사의 전반적인 직장만족 비율은 53.4%로 2011년 51.4%에 비해 소폭 상승했다.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이 이공계인력 육성과 지원 정책 추진을 위한 기초자료 확보 및 정책 연구 활성화를 위해 2012 이공계인력 육성·활용과 처우 등에 관한 실태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8일 밝혔다.
이공계 박사 이직률은 6.5%로 2011년 6.1%에 비해 소폭 상승했고 기업 재직자의 이직률이 9.1%에서 12.2%로 높아졌다.
기술사의 지난해 이직률은 9.4%로 2011년과 거의 동일한 수준이다.
여전히 이공계 박사 이직희망자 중 66%가 대학으로의 이직을 선호하고 있었다.
이공계 박사 근로소득은 7189만원으로 2년간 464만원 상승했다.
기술사 근로소득은 6987만원으로 2년간 403만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대다수가 기업에 종사하고 있는 기술사의 전반적인 직장만족 비율은 지난해 35.7%로 2010년 47.1% 이후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다.
이공계 박사의 국외 취업의향 비율은 2012년 32.4%로 2010년37.5% 이후 점차 감소하는 추세로 나타났다.
기술사의 국외 취업의향 비율도 지난해 51.8%로 2010년 54.0% 이후 점차 감소하고 있다.
올해부터 새롭게 패널에 포함된 신진연구인력의 경우 여성연구자의 비정규직 비율이 31.3%로 남성연구자 3.3%에 비해 높았다.
신진연구인력의 근로소득은 6995만원으로 이공계 박사보다는 낮고 기술사와는 유사한 수준이었다.
신진연구인력의 이직의향은 공공연구소에 소속된 경우가 12.2%로 가장 높고 기업 9.8%, 대학 7.4% 순으로, 희망 직장유형은 대학이 36.7%로 가장 높았다.
기존 패널 중 최근 2년 내 산학연 협력 경험 보유자 841명을 대상으로 한 인식조사 결과 산학연 협력은 공동연구 59.0%, 위탁연구 29.8% 등 연구개발 중심으로 기술이전 및 기술지도도 높게 나타났다.
기업은 연구역량과 노하우 전수, 애로기술 해결 등을 위해 대학과 공공연구소가 적극적으로 대응해 줄 것으로 요구했다.
수요자와 공급자간 산학연 협력 만족도는 불균형이 있었다.
대기업의 협력만족도는 공공연구소일 경우 33.3%, 대학일 경우 44.9%인 반면, 대기업에 대한 협력만족도는 공공연구소 58.6%, 대학 44.9%로 격차가 나타났다.
중소벤처기업 협력만족도는 공공연구소일 경우 51.5%, 대학일 경우 51.4%인 반면 중소벤처기업에 대한 협력만족도는 공공연구소 57.7%, 대학 62.9%로 나타났다.
산학연 협력 이후 참여인력의 이동이 발생하는 비율은 17.6%, 이동 규모는 평균 1.87명으로 조사돼 산학연 협력으로 인해 인력의 유동성이 높아졌고 대학에서 기업으로 이동하는 비중은 30.1%로 반대의 12.3% 보다 2배 이상 월등히 높았다.
협력 과정에서 월 평균 2.33회의 협력주체 간 교류가 발생했고 1회성 방문이 79.1%로 대부분이었고 파견은 6.9%에 머물렀다.
미래부 관계자는 “이공계인력의 처우 및 만족도는 점점 증가하고 있고 국외 취업의향도 감소하고 있어 향후 이공계 기피를 해소할 수 있는 여건은 조성되고 있다”며 “산학연 협력 만족도는 낮고 참여주체간 불균형을 보여 향후 정책적인 개선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공계인력 실태조사는 국가과학기술경쟁력강화를 위한 이공계지원특별법에 따라 2006년 이후 매년 실시되는 국가승인통계로 2010년도부터 구성된 패널인 이공계박사 893명, 기술사 959명과 2012년 새로 추가된 신진연구인력 717명 등 2569명을 추적 조사했다.
미래와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은 이공계인력 정책연구의 활성화를 위해 실태조사 결과를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 홈페이지(www.kistep.re.kr) 및 향후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kr)에 게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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