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지난 6월 10일부터 16일까지 미국 교통보안청이 인천공항을 대상으로 실시한 항공보안 평가에서 전 분야 모두 국제기준에 적합하며 '어떠한 문제점도 확인할 수 없음'이라고 공식 통보했다고 28일 밝혔다.
미국 교통보안청은 항공·철도·항만 등 교통관련 보안을 총괄하는 기관으로 9·11테러 이후 전 세계 항공보안정책을 주도하고 있다.
미국은 1985년 6월 발생한 TWA 항공기 납치사건 이후 자국에 취항하는 전세계 공항을 대상으로 항공보안평가를 실시하고 있으며, 우리나라에 대해서는 2006년부터 평가를 실시 중이다.
또 국토부 역시 상호주의에 따라 우리 국적기가 가장 많이 취항하는 LA공항을 대상으로 지난해 10월 항공보안평가를 실시한 바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인천공항의 항공보안 우수성이 미국 정부에 의해 공식 확인됨에 따라 국민 불편 해소를 위해 추진하고 있는 '미국행 승객 2차 검색 면제'도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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