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동북아 쇼핑클러스터 구축… 신세계사이먼 부산 프리미엄 아울렛 오픈

28일 프리오픈한 신세계사이먼 부산 프리미엄 아울렛 전경. <사진=홍성환 기자>

아주경제 홍성환 기자(부산)= 신세계그룹이 동북아 쇼핑클러스터 완성에 한 발 다가섰다.

신세계사이먼 부산 프리미엄 아울렛이 문을 열며 백화점·면세점·호텔 등 기존 그룹 내 다른 사업과 부산에 대규모 쇼핑·관광 벨트를 형성한 것이다.

신세계사이먼은 이달 29일 전국 광역도시 최초로 부산 기장군에 부산 프리미엄 아울렛을 오픈한다고 28일 밝혔다. 부산 프리미엄 아울렛은 여주·파주에 이은 3호점이다. 부지면적 15만5000㎡, 영업면적 3만3000㎡ 규모로, 180여개 국내외 인기 브랜드가 들어섰다.

◆ 동북아 쇼핑클러스터 구축… 부산, 홍콩 넘는 아시아 쇼핑 허브

신세계그룹은 부산 프리미엄 아울렛과 백화점·면세점·호텔 등 기존 사업과 연계해 부산에서의 입지를 확대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현재 신세계그룹은 부산에서 세계 최대 백화점 센텀시티점을 비롯해 신세계면세점·프리미엄 식품관 SSG푸드마켓·조선호텔 등을 운영 중이다. 이들은 모두 차로 1시간 이내 거리에 위치해 있다.



신세계그룹은 이를 통해 부산에 동북아를 대표하는 쇼핑 클러스터를 완성시켜, 홍콩을 넘어서는 아시아 대표 쇼핑 관광의 허브로 자리매김하도록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업태별 공동 마케팅 시스템을 구축해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 다양한 쇼핑·관광 아이템 및 패키지를 개발하고 지자체와 연계한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할 계획이다.

◆ 180여개 국내외 인기 브랜드 대거 입점

신세계사이먼 부산 프리미엄 아울렛에는 180여개 인기 브랜드가 대거 입점했다. 최고급 명품 브랜드를 비롯해 아웃도어·생활용품 등 다양한 상품군으로 구성됐다.

28일 프리오픈한 신세계사이먼 부산 프리미엄 아울렛. <사진=홍성환 기자>


살바토레 페라가모·아르마니·분더샵·비비안 웨스트 우드 등 신세계사이먼 프리미엄 아울렛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브랜드와 코치·마크 제이콥스·에르메네질도 제냐·이자벨 마랑 등 하이엔드 브랜드가 들어섰다. 이와 함께 띠어리·바네사브루노·산드로 등 선진 패션브랜드, 타임·구호·미샤·오브제 등 국내 여성 브랜드도 선보였다.

신세계사이먼은 교외형 아울렛에 가족 단위 고객이 꾸준히 늘어나는 추세를 감안해 다양한 상품군을 구성했다. 아동복·아동제화·레고 등 자녀들을 위한 쇼핑 공간을 마련하는 한편, 주부 고객들을 위해 코닝·코렐·로얄 코펜하겐·로얄 알버트·르쿠르제 등 생활용품도 다양하게 선보였다.

이외에 △대통령 국밥으로 유명한 의령국밥 △부산 대표 향토음식전문점 가야밀면 △65년 전통 18번 완당집 등 지역 대표 맛집을 푸드코트에 입점시켰다.

강명구 신세계사이먼 대표는 "신세계그룹의 미래 성장 동력으로 주목받고 있는 교외형 프리미엄 아울렛이 최근 가치소비 트렌드 확산과 맞물려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다"며 "이에 향후 주요 광역도시에 신규 출점 및 지속적인 규모 확장을 통해 유통업계를 선도해 나아가겠다"고 전했다.

◆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

신세계사이먼은 이번 부산 프리미엄 아울렛 오픈을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지난 6월 부산 프리미엄 아울렛 채용박람회를 통해 1200여개 신규 일자리를 창출했다. 또 연간 방문객이 500만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돼 연간 5000억원 이상의 경제적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부산은행을 주거래은행으로 지정하고 지역 사회 발전을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강 대표는 "여주와 파주 프리미엄 아울렛을 운영하면서 지역사회와공생하는 방안에 대해 지속적인 고민을 해왔다"며 "부산 프리미엄 아울렛 역시 향후 지역경제 활성화와 동반 성장의 새로운 모델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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