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전국 고용률, 장수군 1위…춘천시 꼴찌

  • 고용률 상위 5위권 모두 군 지역이 차지<br/>시 지역 실업률도 군 지역의 두 배 넘어

아주경제 배상희 기자=올해 상반기 특별·광역시를 제외한 전국 시·군 156개 가운데 고용률이 가장 높은 곳은 전북 장수군, 가장 낮은 곳은 강원 춘천시인 것으로 조사됐다.

통계청이 28일 발표한 '상반기 지역별고용조사'에 따르면 전북 장수군 고용률은 77%로 가장 높았고 이어 경북 울릉군(75%), 전남 신안군(75%), 충남 태안군(73.1%), 전남 진도군(71.9%), 제주 서귀포시(70.8%)가 뒤따랐다.

반면 강원 춘천시 고용률은 50.8%로 최하위를 기록했고 경기 동두천시(51%), 경기 과천시(52.6%), 경기 의정부시(53.4%), 강원 동해시(53.7%)가 그 뒤를 이었다.

고용률 상위권 5위는 군 지역이, 하위권 5위는 모두 시 지역이 차지했다. 전국 76개 시 지역의 고용률은 58%로 80개 군 지역 64.9%에 비해 6.9% 포인트 낮게 나타났다.

실업률 역시 군 지역은 1.2%에 그친 반면 시 지역은 2.7%로 두 배나 높았다.

실업률은 경기 수원시가 5.1%로 가장 높았고 이어 경기 군포시(4.9%), 경기 과천시(4.6%), 경기 광명시(4.5%), 경기 성남시(4.5%)의 순으로 집계됐다.

청년층 고용 비중이 가장 높은 지역은 충남 천안시(19.6%), 경기 군포시(18.5%), 충남 아산시(18.1%)로 나타났다. 반면 고령층 비중이 높은 곳은 경북 의성군(61.8%), 전남 고흥군(60.5%), 경북 군위군(58.9%) 등인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자 중 임금 근로자 비중을 살펴보면 시 지역은 72.3%, 군 지역은 43.3%로 나타났다. 경기 과천시(83%), 성남시(82.5%), 오산시(82.4%)에서 비중이 높았고 전남 신안군(14.1%), 전남 고흥군(22.6%), 경북 의성군(24.2%) 등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제조업 및 서비스 업 등 임금근로자 비중이 높은 산업이 발달한 시 지역 대부분에서 임금근로자 비중이 높게 나타난 반면, 주로 자영업자 위주의 산업인 농림어업 비중이 높은 군 지역에서는 낮게 나타났다.

지역별 비경제활동인구 비중에 있어서 '육아·가사' 비중은 전남 진도군(64.7%), '재학·진학준비'는 경북 경산시(34.8%), '연로'는 전북 임실군(44.4%)이 가장 높았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제3회 보훈신춘문예 기사뷰
댓글0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