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의 비젼이 꿈틀거리는 의정부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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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8-28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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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RC 개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 착수보고회 개최

아주경제 최종복 기자= 경기도 의정부시는 2016년 이후 반환예정인 주한미군 2사단 사령부가 위치한 캠프 레드크라우드(CRC)의 안보·역사적 보존가치와 시설재산 가치를살려 세계적인 테마관광단지 조성을 국가사업으로 추진하고자 지난 27일 시청 상황실에서「CRC 개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현재 CRC(부지면적 836,000㎡) 기지 내에는 2차 세계대전 및 한국전, 월남전 등 다양한 전쟁 관련 기록물을 소장하고 있는 전쟁박물관이 소재하고 있고, 골프장, 야구장, 체육관, 수영장, 호텔 등 다양한 시설들 또한, 매우 양호한 상태다.

안병용 의정부시장은 이날 보고회에서 “세계 1,2차 세계대전의 전적지를 활용한 관광마케팅에 성공하여 관광 수입을 올리는 나라들이 적지 않다”라고 말하며, 베를린 장벽, 나치수용소 등을 예로 들며 “전장 참상을 보존하여 알리고 기억함으로써 국민들에게는 평화에 대한 소중함을 찾는 특별한 장소로, 참전국에서는 참전의 추억을 기억할 명소가 될 수 있도록 콘텐츠를 잘 만들어 달라”고 주문했다.

의정부시는 지난해 청와대에 「CRC의 세계적 안보테마 관광단지 조성」정책건의를 시작으로 제18대 대통령직 인수위에 건의 하는 등 CRC를 기회의 땅으로 탈바꿈시키고자 2년여 동안 꾸준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

이번 용역의 주요 활용전략 방안으로는 첫째, 시설물의 원형보존으로 역사성을 부각하고 전쟁박물관, 다문화 체험시설, 체육시설, 문화시설 등을 보완, 개발하여 차별화된 복합문화레저공간으로 조성, 둘째, 기존병영시설을 활용한 숙박단지 조성, 차고지 및 여행사 등 관광편의단지를 조성하여 관광거점(Tour Destination)으로서 의정부를 관광기반의 도시로 개발, 해외관광객을 유치하고, 셋째, CRC를 중심으로 한 경기북부지역의 안보관광자원을 효과적으로 연계, 벨트화 하는 방안 등을 제시하였다.

특별한 생산시설이 없는 의정부시로서는 경제적 파급효과와 지역을 랜드마크할 수 있는 이번 프로젝트가 의정부의 미래를 새로이 변모시킬 중요한 사업으로 인식하고 앞으로 추진에 총력을 기울일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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