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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여명 시나웨이보] |
아주경제 조성미 통신원= 중화권 대표 영화배우이자 한국에서도 유명한 여명(黎明·리밍)이 중국 사극대작 ‘양귀비(楊貴妃)’에서 ‘당명황(唐明皇·당 현종)’ 역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고 베이징위러신바오(北京娱樂信報)가 27일 보도했다.
제작진이 아직 리밍이 어떤 역을 맡을지 공개하는 것을 꺼리고 있으나 배역과 비중을 고려해볼때 당 현종 역을 맡을 가능성이 클 것으로 추측된다.
한편 양귀비 역은 중국의 여신으로 불리는 판빙빙(范冰冰)이 맡았다. 그는 최근 영화 ‘일야경희(一夜驚喜)’ 홍보행사에서 “올 하반기에는 영화 양귀비촬영에 전념할 생각이다”라며 영화 크랭크인이 임박했음을 알리기도 했다.
리밍 역시 최근 “9월부터 3개월간 중국 본토에서 양귀비 촬영을 시작한다"고 촬영일정을 소개하고 "시나리오가 너무 맘에 들었다"고 출연을 결정한 이유를 소개했다.
사실상 양귀비는 감독 교체, 영화명 변경 등 제작초기부터 많은 우여곡절로 제작시기가 늦춰져왔다.
본래 이 영화의 연출을 맡았었던 한국의 곽재용 감독이 하차하면서 중국 거장 5세대 감독 톈좡좡(田壯壯)이 메가폰을 잡게 됐다. 감독교체에 따라 출연 배우는 물론 시나리오도 새롭게 바뀌어 당초 기대했던 것과는 완전히 새롭게 탄생할 양귀비에 영화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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