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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치후360 무서운 성장세…검색·모바일시장 힘입어 순익 3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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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8-28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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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근정 기자= 중국 인터넷 보안업체 최강자이자 지난해 검색시장에 과감히 뛰어든 치후(奇虎)360이 올 2분기 무서운 성장세를 보이며 중국 대표 인터넷기업으로 자리를 다지고 있다.

지난 26일 치후360이 공개한 내용에 따르면 올 2분기 치후의 총수익은 전년 동기대비 108% 증가한 1억5200만 달러(약 1698억원)를 기록했으며 순이익은 3300만 달러를 달성해 동기대비 372% 증가라는 경이로운 성적을 거뒀다고 디이차이징르바오(第一財經日報)가 27일 보도했다.

이미 중국 인터넷 보안시장의 80%를 점유하고 있는 중국 최대, 세계 3대 인터넷 보안업체인 치후는 지난해 8월 검색포털 경쟁에 뛰어들고 새롭게 스마트폰 모바일 시장 공략에 나섰다. 이에 따른 투자증가로 지난 1분기 순익은 동기대비 오히려 60% 감소했지만 단기간에 결국 372%의 순익 증가라는 성과를 얻어낸 것이다.

이 같은 성장의 일등공신은 역시 검색시장과 모바일 시장의 확대인 것으로 분석됐다.

중국 데이터 정보업체 CNZZ의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치후가 자체 개발한 포털서비스를 통한 검색시장 점유율은 17.59%로 집계됐으며 8월에는 18% 이상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바이두(百度)가 아직까지 검색시장의 대부분을 점유하고는 있지만 치후의 무서운 성장세는 충분히 위협적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무엇보다도 치후의 주가변화가 이같은 잠재력을 입증한다. 검색시장 진출 전 치후의 주가는 15달러, 시가총액은 20억 달러에 못미쳤지만 올 8월 주가가 66달러 시총은 80억 달러 이상으로 치솟았다.

이 외에 모바일 시장이 커지면서 치후의 광고 및 게임시장 수익 증가를 이끌었다. 올 2분기 치후의 광고수익규모는 동기대비 78%, 분기 대비 43% 증가한 9060만 달러로 특히 분기 수익증가를 인터넷 및 모바일 시장확대가 주도한 것으로 분석됐다. 게임 수익규모도 모바일 게임 유저 증가에 따라 동기대비 181%, 분기대비 33% 증가한 6092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에 치후 관계자는 "치후가 올 3분기에도 이같은 성장세를 이어가 3분기 총수익이 동기대비 115~118% 증가한 1억8100만에서 1억8300만 달러 사이를 기록할 것"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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