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선발' 아이트호벤, AC밀란에 0-3 패…챔스 좌절

박지성 AC밀란전 패배 [사진:이형석 기자 [e-mail]]

아주경제 백승훈 기자=박지성이 선발로 나선 아인트호벤이 AC밀란에 패하며 챔피언스리그 본선 진출에 좌절했다.

아인트 호벤은  29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산시로 경기장에서 열린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AC밀란에 0-3으로 패배했다. 지난 25일 홈에서 열린 1-1 무승부와 최종 합산해 1-4를 기록하며 본선행 티켓은 밀란에 내주었다.

이 경기에서 박지성은 오른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장했으며 공격적이긴 보다는 수비에 치중한 모습을 보여줬다. 그러나 많은 활동량에도 불구하고 밀란을 공세를 막지 못했고, 팀이 0-2로 뒤진 후반 16분 조제프준과 교체돼 이날 경기를 마쳤다.

전반 9분 AC밀란의 미드필더 보아텡의 선제골로 아인트호벤의 기선을 제압했고, 뒤이어 후반 10분 발로텔리의 추가골로 승세는 AC밀란에 기울었다.

후반 들어 아인트호벤은 교체로 반전을 노렸으나 후반 32분 프린스 보아텡에게 한 골을 더 허용하며 경기를 마쳤다.

이로써 본선행에 탈락한 아인트호벤은 UEFA 유로파리그로 자리를 옮겨 유럽대항전 치르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