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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고압 송전탑 애자를 단전없이 교체…"29개 신기술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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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8-29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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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기표원, 2013년도 제2회 신기술(NET) 인증서 수여식 개최

아주경제 신희강 기자= 산업통상자원부 기술표준원(원장 성시헌)은 경제적 파급효과가 크고 국가 경쟁력 향상에 기여할 29개의 새로운 기술이 개발됐다.

기표원은 29일 서울 르네상스 호텔에서 신기술을 개발한 29개 기관이 참석한 가운데 '2013년도 제2회 신기술(NET) 인증서 수여식'을 개최했다.

이번에 인증된 29개 기술은 1차(서류·면접), 2차(현장심사), 3차 (종합심사)의 세 차례 심사를 통해 평가가 이뤄졌다.

특히 한전KPS가 개발한 '765kV 송전철탑의 활선상태 애자교체용 전력선 유압식 인상 기술'이 호평을 받았다. 이는 초고압 송전탑에 설치된 애자가 낙뢰(천둥, 번개) 등으로 손상될 경우, 유압을 활용하여 단전 없이 교체할 수 있게하는 기술이다.

기표원은 이 기술을 통해 앞으로는 40톤까지도 단전 없이 교체 가능하고 모든 송전철탑에 적용할 수 있어 전력의 안정적 송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또한 바디텍메드가 개발한 '형광면역측정기를 사용한 마이크로시스틴 고속검출 기술'은 강이나 저수지의 오염현장의 수질 안정에 기여할 것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이 기술은 남조류에 있는 간질환 유발 독성물질인 '마이크로시스틴(Microcystin)'을 20분내에 측정할 수 있는 신기술이다.

기표원 관계자는 "이번 신기술개발을 통해 조류독소 측정분야의 국제경쟁력을 확보했으며, 수입대체 및 수출확대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기표원은 지난 7월부터 신기술(NET)을 적용해 신제품(NEP) 인증을 신청시 기술성심사를 면제하는 제도를 도입하고 있어 인증신기술의 조기 상용화를 적극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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