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신한은행 및 한화손해보험과 그린 리모델링에 대한 우대금융 및 보험상품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30일 오후 2시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체결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지난달 24일 제14차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의결된 '건축물 에너지 수요절감을 위한 그린 리모델링 활성화 방안'에 대한 금융부문 후속 조치로 민간 금융에서 건축물 그린 리모델링에 필요한 사업비를 조달하고 공사 후 절감되는 에너지 비용으로 사업비를 상환하는 것이 안건의 주요 골자다.
국토부는 이를 기반으로 그린 리모델링 사업에 대한 이자비용을 지원할 계획이며, 민간은 다양한 금융 상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신한은행은 그린 리모델링을 추진하는 건축주에게 사업비를 우대 금리로 대출하고, 한화손해보험은 그린 리모델링 건축물에 대한 우대 보험상품을 출시한다.
건축물 거래 시 에너지소비증명서 첨부를 의무화하는 에너지 소비증명제가 시행되고 있는 서울시의 경우 그린 리모델링 수요가 점차 증가할 전망이다.
또 내년부터 에너지소비증명제를 인천·경기도로 확대할 예정이다.
국토부는 10월 23~26일 코엑스에서 열리는 녹색건축한마당 행사에서 금융상품을 포함한 민간금융 활용 그린 리모델링 사업모델을 소개할 예정이며, 내년부터 건축물의 자발적인 그린 리모델링 사업을 본격 지원할 계획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향후 그린 리모델링이 활성화 될 경우 건물내에서 에너지 비용에 대한 부담없이 쾌적하게 지낼 수 있으며, 에너지 위기극복 및 일자리 창출 등을 통하여 국가경제 및 국민행복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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