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주, 프레지던츠컵 대표 선발에 실낱같은 희망

  • 대회코스인 뮤어필드빌리지GC에 강해 단장 추천케이스 물망 올라

2011년 호주에서 열린 프레지던츠컵에 출전한 최경주
아주경제 김경수 기자= 최경주(SK텔레콤)가 2013년 프레지던츠컵에 출전할 수 있을까. 실낱같은 희망은 있다.

최경주는 29일 현재 프레지던츠컵 인터내셔널팀 랭킹 23위에 올라있다. 배상문(캘러웨이)은 22위다.

양팀 대표선수는 이번주 열리는 미국PGA투어 플레이오프 2차전 도이체방크챔피언십이 끝난 후 결정된다. 팀당 10명은 세계랭킹 순으로, 나머지 2명은 단장이 추천한 선수로 구성된다.

최경주가 세계랭킹 기준으로 인터내셔널팀 대표에 뽑히려면 도이체방크챔피언십에서 우승하는 수밖에 없다. 최경주의 현재 세계랭킹은 106위로 낮기 때문이다. 톱랭커들이 모두 출전한 대회에서 우승은 쉽지 않다.

최경주가 현실적으로 바라볼 수 있는 것은 단장 추천케이스다. 최경주는 팀 선발 랭킹에서 하위에 처져 있으나 대회장소인 미국 오하이오주 더블린의 뮤어필드빌리지GC에서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다. 2007년 열린 미국PGA투어 메모리얼토너먼트에서 우승하는 등 이 곳에서 열린 14개 대회에서 13차례나 커트를 통과했다.

인터내셔널팀 단장 닉 프라이스(짐바브웨)는 “단장추천 후보 선수들의 면면을 유심히 보고 있다. 특히 뮤어필드빌리지GC에서 강한 선수를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까지 출전이 확정된 아시아 선수는 마쓰야마 히데키(일본)가 유일하다는 점, 한국이 2015년 프레지던츠컵을 개최한다는 점에서 최경주의 선발 가능성은 남아있다.

미국 골프채널에 기고하는 전문가 중 한 사람인 랜달 멜은 최경주와 팀 클라크(남아공)를 단장 추천이 유력한 선수로 지목했다.

미국-인터내셔널(유럽 제외)간 남자프로골프대항전인 프레지던츠컵은 격년제로 열리며 2013대회는 10월3∼6일 치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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