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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스태츠칩팩코리아 투자유치 결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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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8-29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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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직간접고용효과 1만명, 영종하늘도시 분양 등 지역경제 활력 불어 넣을 듯

아주경제 박흥서 기자=인천시가 또 하나의 경사를 맞게 됐다. 

지난 6월 세계적 반도체회사 앰코테크놀로지코리아에 이어 오는 9월 4일 스태츠칩팩코리아(STATS ChipPAC KOREA, 세계반도체후공정 4위)가 기공식을 갖는다. 

이번 기공식에는 송영길 인천시장, 박상은 국회의원, 정창수 인천공항 공사 사장, 김재영 서울지방항공청장 등을 비롯한 내외빈이 참석한 가운데 중구 운서동 자유무역지역 내 신축 부지에서 개최된다.

현재 경기도 이천에 있는 스태츠칩팩코리아는 옛 현대전자 반도체 사업본부를 싱가포르의 스태츠칩팩에서 100% 투자해 인수한 외투 기업으로 연매출 7,000억원, 종업원 2,500여명에 이르며, 그동안 중국 상하이시 정부가 공장 부지 50년 무상임대, 세금 면제 등 혜택을 제시, 이전하기로 했으나 인천시와 공항공사의 끈질긴 노력으로 인천공항 자유무역지역으로 공장을 이전하기로 확정했다.

지난2112년 11월 19일 인천시는 인천국제공항공사와 함께 반도체 패키징 업체인 스태츠칩팩코리아와 인천공항 배후 자유무역지역 내 최초의 생산시설 건립을 위한 MOU(양해각서)를 체결했었다.

스태츠칩팩코리아는 총 2,366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2015년 9월까지 인천공항 자유무역지역 2단계 단지 내에 연면적 약 11만㎡ 규모의 반도체 생산시설 및 글로벌 R&D센터를 건립할 계획이다.

스테츠칩팩코리아는 매출의 75% 이상이 해외 수출에서 발생하고, 수출 물량 전량이 항공운송으로 이루어져 인천공항 물류단지 입주는 매년 300여명의 신규 고용창출 및 1만여명의 직 간접고용효과는 물론, 영종하늘도시 분양 등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번 외국계 대기업인 스태츠칩팩코리아의 유치는 그동안 제조업의 근간을 이루었던 중소·영세업체 중심구도에서 벗어나 산업구조에 새로운 발전모델을 제시함은 물론, 앰코테크놀로지코리아, 한미반도체, 동진세미켐 등 35여개 반도체관련회사들과 더불어 인천시를 반도체 산업의 메카로 성장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고 평가받고 있다.

인천시는 국내외 반도체 기업들이 우수한 입지 여건과 높은 성장잠재력을 가진 인천에 연이어 투자를 늘리고 있어 이를 정책적으로 뒷받침하기로 하고 항공, 로봇, 자동차 등 인천이 강점인 산업과 연계를 통한 반도체 산업의 육성과 새로운 기업의 투자유치에 매진할 계획이다.

투자유치담당관실 관계자는 “기존 업체와 신규로 투자하는 기업들이 시너지효과를 낼 것으로 보이며 반도체 산업 생태환경이 크게 개선되어 앞으로 반도체 관련기업들의 인천투자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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