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간담회는 2011년 구제역 등 해외 악성전염병을 이겨내고 다시 일어서려는 도내 양돈농가가 장기적인 경기침체로 인한 ▲돼지고기 소비위축, ▲사육두수 증가, ▲경기불황 등으로 산지 돼지가격 폭락과 사료값이 상승하는 등 연쇄도산이 우려되는 상황에 있어 경기도농림수산위원장 및 지역 도의원, 한돈협회 경기도협회장, 각 지역 지부장, 경기도와 시군 공무원 등 50여명이 한자리에 모여 양돈분야 주요현안 사항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진호 경기도농림수산위원장은 “산지 돼지가격이 몇 개월 동안 생산비 이하로 떨어져 양돈농가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며, “가격안정 대책 마련을 위해 현재 정부에서 추진 중인 ▲사육모돈 10% 감축, ▲비육돈 조기출하, ▲불량자돈(새끼돼지) 집중관리 등 생산량 감축을 통해 적정 사육두수를 유지하고, 유관기관과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해 산지 돼지가격 안정화에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날 간담회 참석자들은 경기 양돈산업 발전을 위해 도의회 및 집행부, 한돈협회 등 관계기관 상호간 협조와 지원체계 구축이 필요하다는 데에 뜻을 같이 했다.
백한승 경기도 축산정책과장은 “자유무역협정(FTA), 사료값 상승, 구제역 등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내 양돈농가를 위해 경기도도 최선의 지원을 다하겠다”며, “오는 연말까지 축사시설 현대화사업지원 및 양돈경쟁력 강화사업, 가축분뇨처리지원, 돼지 소모성 질환 컨설팅, 예방접종 등에 총1,443억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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