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 회원뿐만 아니라 가족을 대상으로 한 참여 이벤트는 물론, 제휴 서비스의 혜택을 업그레이드해 고객의 충성도를 더욱 굳히겠다는 구상이다. 29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신한카드와 현대카드, 하나SK카드는 최근 각각 자사 제휴서비스의 혜택을 업그레이드했다.
신한카드는 생활서비스 포털 사이트인 '올댓서비스' 중 쇼핑분야에 '슈퍼 프라이스' 코너를 한층 강화하고 '라이프' 부문에서는 상조서비스를 새로 마련했다.
'슈퍼 프라이스' 코너에서 신한카드 고객들은 포인트를 이용해 매주 인터넷 최저가로 엄선한 15~20개 품목의 상품을 살 수 있다. 상조서비스에는 신한카드 단독 혜택인 납입금 7회차분 면제, 납입금 1% 적립 등의 서비스를 추가했다.
현대카드도 자사 서비스 브랜드인 '프리비아'를 전면 개편했다. 프리비아 여행에는 천편일률적인 패키지 여행 대신 자유여행 서비스를 추가했다. 또 자유여행객을 위한 '현대카드 Picks' 코너를 신설해 해당 여행지에 대한 숙박, 외식, 문화 등의 정보를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프리비아 쇼핑은 남성패션, 여성패션 등 각 부문별 메뉴로 들어가 화보처럼 구성된 세부 항목을 볼 수 있도록 개편됐다.
하나SK카드는 전 고객을 대상으로 제공하던 스마트 여행서비스를 업그레이드했다. 우선 2박 예약시 1박 무료 혜택을 제공하던 제주도 포함 국내 전역의 호텔 이용서비스를 28개 호텔에서 54개로 확대했다.
국내 항공권 이용 서비스도 확대했다. 본인포함 최대 2명까지 10% 항공권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항공사에 제주항공이 새롭게 포함돼 대한항공, 아시아나, 진에어 등 4곳으로 늘었다.
카드업계 한 관계자는 "고객 트렌드나 빅데이터 등의 분석을 통해 카드 혜택뿐만 아니라 고객들의 생활 속에서도 유용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밖에 회원들의 가족을 대상으로 한 이벤트도 쏟아지고 있다. 신한카드는 최근 자체 브랜드 '신한 아카데미'에 체조교실을 개설했다. 학원 수강료 할인이라는 기본 할인에서 벗어나, 유치원생과 초등학생 자녀를 둔 부모들의 참여를 유도한 것이다.
KB국민카드는 회원 가족들을 대상으로 다음달 28일부터 1박2일간 '맛있는 캠핑'을 진행한다. 참가 가족들은 요리사가 시연하는 다양한 요리 강좌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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