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서산시에 따르면 지난 7월말 현재 인구는 16만 7629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6만 4976명보다 2653명이 늘었다.
특히 지난해 1월 이후로 단 한번의 감소 없이 매월 평균 2백여명씩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많은 지자체가 인구 감소로 인한 세수(稅收) 부족으로 경제의 활력을 잃어가는 것과 대조적이다.
서산시 인구가 지속적으로 늘어난 것은 기업유치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와 시의 차별화된 인구증가 시책이 주효한 것으로 풀이된다.
서산시는 지난해 25개 기업을 유치해 1천 5백개의 일자리를 창출했고, 자동차와 석유화학 등 산업단지 조성을 통해 인구 유입을 유도하고 있다.
셋째아 이상 출산지원금과 양육지원비(다섯째아 이상은 최고 1천만원)를 대폭 올리는 등 다양한 출산지원책을 펼친 점도 인구 증가에 기여한 것으로 분석된다.
시는 대산석유화학단지 공장 증설과 함께 내년도에 대산항과 중국 롱얜항을 잇는 국제여객선이 취항하면 인구가 더욱 급속히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완섭 서산시장은 “인구증가에 맞춰 문화시설과 교통인프라를 확충하고 교육분야에 대한 투자를 강화하고 있다.”면서 “시민들이 행복한 생활을 할 수 있는 명품도시 건설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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