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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월세 대책에도 8월 서울 전셋값 4년새 최대폭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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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8-30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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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달간 1.13% 올라… 단기간 전세난 해소 힘들 듯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정부가 8·28 전월세 대책을 내놨지만 막상 서울·수도권 전세시장은 큰 영향없이 오름세가 지속되고 있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4년여만에 최대 월간 상승폭을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실제 대책 시행까지 시간차 등으로 단기간 전세난 해소는 어려울 것이라는 의견이다.

30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8월 다섯째주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전주보다 0.22% 올라 상승폭이 0.02%포인트 확대됐다. 서울은 이달 한달간 1.13% 올라 2009년 9월(1.33%) 이후 가장 많이 올랐다.

구별로는 송파(0.44%)·광진(0.40%)·구로(0.32%)·노원(0.28%)·강서·관악·도봉(0.27%)·동대문구(0.25%) 등 대부분 지역이 오름세를 이어갔다.

송파구 잠실동 잠실엘스는 일주일새 면적별로 2000만~3000만원 가량 올랐다. 인근 공인중개사는 “잠실동 대단지 아파트들이 면적대에 상관없이 매물이 귀해 전세금은 부르는게 값일 정도”라며 “계약 만료된 세입자는 오른 전세가격 부담으로 아파트에서 빌라로 이동하거나 중형에서 소형으로 면적을 줄여 이동하고 있다”고 전했다.

광진구 구의동 현대2단지, 현대프라임은 500만원 올랐다. 전세 쏠림현상으로 반전세 거래도 증가 추세다. 구로구도 매물 부족으로 구로동 구일우성, 개봉동 현대1단지 등이 500만~1000만원 상향 조정됐다.

수도권 신도시와 경기도는 전주보다 각각 0.08% 상승했다. 부동산114 김은진 연구원은 “전세금 상승세가 확산되면서 전셋값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지역으로 세입자들이 이동하고 있다”며 “파주, 인천 등 수도권 외곽 지역 오름세가 커졌다”고 분석했다.

신도시는 산본(0.12%)·분당·중동(0.09%)·일산(0.07%)·평촌(0.06%) 등이 올랐다.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 상록우성, 구미동 무지개LG 등이 일주일새 250만~500만원 가량 상승했다.

경기도는 파주(0.28%)·의왕(0.14%)·시흥·안양·용인시(0.13%) 순으로 오름세를 나타냈다. 인천도 0.13% 올랐다.

파주시 목동동 월드메르디앙1·2차, 해솔마을5단지삼부르네상스와 의왕시 내손동 포일자이, 대림e편한세상이 500만~1000만원씩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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