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희스타힐스

AJU TV 태양광 중-유럽 무역 분쟁이 지나간 후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3-08-30 15:49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AJU TV 태양광 중-유럽 무역 분쟁이 지나간 후


아주방송 양아름, 이주예=중국과 유럽 간의 관세분쟁이 마무리되면서, 태양광이 새 국면에 접어들었습니다. 시장 불확실성이 해소된 만큼 본격적인 구조조정과 업황 회복 과정이 진행될 것이란 전망인데요. 글로 쓰고 발로 뛰는 글로발 기자 아주경제 산업부 이재영 기자와 함께 현 상황을 진단해보겠습니다.

앵커) 안녕하세요?
기자) 네 안녕하세요!

앵커) 중국과 유럽이 중국산 태양광패널을 두고 반덤핑 관세에 대한 합의를 본 이후 한 달이 돼 가는데요. 세계 시장은 어떻게 반응하고 있나요?
기자) 우선 태양전지의 핵심소재라고 할 수 있는 폴리실리콘 가격이 최근 3주간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탑티어들의 원가수준인 kg당 16달러선에서 18달러선까지 회복한 것인데요. 따라서 OCI 등 그동안 적자였던 제조업체들이 흑자전환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앵커) 그렇다면, 글로벌 태양광 수요가 회복되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을까요?
기자) 분쟁 이전에도 일본과 미국 등 신흥시장을 중심으로 수요는 괜찮다는 평이 많았습니다. 불확실성이 해소되면서 시황에 즉각 반응이 나타난 것으로 보이는데요. 특히 중국에서 분쟁 후 안정화되며 수입량이 늘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전방 제품은 아직 유럽시장의 수요부진으로 약세를 보이고 있어 본격적인 회복 시기는 좀 더 기다려야 할 것 같습니다.

앵커) 태양광 관련 주가가 오르고 있죠. 시장 전망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가 높아지고 있는 것 같은데요?
기자) 국내 업계에 유리한 조건들이 갖춰졌습니다. 중국이 미국보다 한국에 폴리실리콘 반덤핑 관세를 상대적으로 낮게 부과한 것이 한가지인데요. 최근 한국과 경쟁국이었던 유럽과 미국이 중국과 무역마찰로 불편한 상태이기 때문에 한국이 중국과의 교류에서 유리해졌다는 분석도 가능합니다.

앵커) 우리 기업들이 적극적으로 공략해야 할 시장이 중국과 같은 신흥시장이겠죠.
기자) 그렇습니다. 중국은 각종 태양광 육성정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당장 상반기에 태양광 설치가 부진했기 때문에 정부가 올해 목표량을 달성하기 위해 하반기 수요를 늘릴 것으로 전망됩니다. 장기적으로도 태양광 설비와 발전량 증가를 골자로 하는 계획을 세우고 강력한 드라이브를 걸고 있습니다.

앵커) 일본과 미국 등의 신흥시장에서는 국내 기업과 중국과의 경쟁관계가 부각되기도 하는데요.
기자) 네. 아무래도 유럽권 수출이 전처럼 수월하지 않은 중국 업체들이 이미 신흥시장 점유율을 넓히기 위해 이미 저가공세를 펼치고 있는 정황이 포착되고 있다고 합니다. 국내 기업들은 품질과 원가경쟁력에서 지속적인 차별화 노력을 경주해야 할 것입니다.

네 시장의 수요가 경직돼 있는 가운데, 이러한 중국의 저가공세는 시황 회복의 저해 요인이 될 수 있다는 점이 상당히 우려됩니다. 국내 기업들의 노력도 필요하겠죠. 오늘 준비한 정보는 여기까지고요, 다음 주에 더 알찬 정보로 찾아뵙겠습니다. 고맙습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