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조는 30일 오후 경기 광명 소하리공장에서 제2차 쟁의대책위원회를 열어 다음달 2일 주·야 4시간동안 사측의 성실교섭을 촉구하는 퇴근파업을 벌이기로 결정했다.
이는 지난 21일과 29일, 30일 주·야 2시간 부분 파업에 이어 4번째 파업이다. 노조는 다음달 4일에는 주·야 4시간 중간파업을, 6일에는 주·야 4시간 퇴근파업을 각각 벌이기로 했다.
노조는 다음달 9일 3차 쟁대위를 열어 추가 파업 일정을 확정할 방침이다.
한편 노조와 기아차 사측은 지난 28일 광주공장 연구동에서 7차 본교섭을 열었으나 합의점을 찾지 못했으며 다음달 3일 8차 본교섭, 5일에는 9차 본교섭을 진행할 계획이다 .
노조는 기본급 13만498원 인상, 정년 연장, 상여금 750→800% 인상, 전년도 순수익의 30% 성과급 지급, 주간 2교대 안착을 위한 조·석식 무료 배식 등 20여개 항목에 대한 일괄제시를 회사에 요구하고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