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대구역 열차 추돌사고 신속 복구에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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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8-31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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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재홍 기자=국토교통부는 31일 오전 7시14분 경부선 대구역에서 무궁화호와 KTX 열차가 추돌해 발생한 탈선사고 복구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국토부는 이날 사고 직후 사고수습 및 대응을 위한 사고수습대책반을 구성해 운영하고, 코레일 등 관계기관과 협력해 신속한 복구가 이뤄질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국토부는 철도안전기획단장과 안전감독관을 대구역으로 파견해 현장 감독과 복구를 지휘 중이다.

국토부에 따르면 경부선 하행선은 임시 복구됐으며 선로 상태 확인 작업 등을 거쳐 오후 부터는 상행선과 하행 열차가 번가라 한 선로를 같이 쓰는 방식으로 지연 운행될 예정이다.

상행선에서 탈선된 열차를 치우는 작업은 이날 오후 6시 정도면 끝날 것으로 보이지만 선로에 이상이 있을 경우 정상운행은 내일 오후까지 늦어질 수 있다고 국토부 관계자는 전했다.

이날 사고는 대구역에서 무궁화호 열차가 출발하면서 이 역을 통과하던 서울행 KTX의 측면과 추돌해 발생했다.

이에 무궁화호 기관차 1량과 KTX 8량이 탈선했으며, 이어 대구역을 통과하는 부산행 KTX 열차가 긴급 정차했으나 탈선한 KTX 열차와 접촉했다.

이번 사고로 중상자나 사망자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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