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역 열차 탈선 사고 상황도. [이미지제공 = 국토교통부] |
이날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오전 9시 55분 경부선 하행선이 임시 복구돼 상하교행방식(단선 이용 상·하행 운행)으로 임시 운행 조치를 했다.
10시 39분 탈선차량 이동 및 시설복구를 위한 전차선 단전작업으로 열차의 운행을 일시 중단했고 12시 32분 작업을 완료해 전력 공급을 조치했다.
오후 1시 11분에는 하행선(단선)을 이용해 상·하행선 열차의 운행을 재개했다. 이어 KTX 306열차 오후 1시 11분 동대구역을 출발해 1시 18분 대구역 사고지점을 통과했다.
상·하행 정상운행은 탈선차량이 있는 상행선 복구가 완료돼야 가능하고 상행선 최종 복구는 오후 11시 차량복구와 다음달 오전 2시 궤도 복구 후 오전 3시께 완료될 예정이라고 국토부측은 전했다.
이날 오전 7시 14분경 대구역에서는 상행 무궁화호(제1204호)와 KTX(제4012호)가 충돌해 궤도이탈한 KTX(제4012호)와 하행 KTX(제101호)간 접촉이 일어나 상행 KTX(제4012호) 8량과 상행 무궁화호(제1204호) 열차는 기관차 1량이 탈선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승객 중 경상을 입은 2명은 경북대 병원으로 후송됐으며 사망·중상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국토부와 코레일은 측선에 있던 무궁화호(제1204호)가 상본선으로 진출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것으로 자세한 내용을 조사 중이다.
한편 국토부는 코레일에 승객의 불편 최소화를 위해 경부선 각 역사에 대해 지속적인 안내방송을 실시할 것을 지시했다.
또 이종국 철도안전기획단장과 사고조사위 조사관, 안전감독관을 현장에 급파해 최종 복구에 총력을 다하고 코레일 등 관계기관과 협력해 조속히 복구를 완료토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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