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무인기 공습으로 아울라끼 처남 등 알카에다 5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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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8-31 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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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현철 기자=예멘에서 미국의 무인기 공습으로 알카에다의 현지 지도자를 포함해 조직원 5명이 숨진 것으로 전해졌다.

31일 중동 현지 일간지 걸프뉴스에 따르면 미국 무인기는 전날 오전 1시께 남부 알바이다 주에서 알카에다 현지 지도자 카이드 아흐마드 나세르 알다하브 일행을 공격했다.

신문은 카이드 일행을 구하려고 현장에 접근하던 다른 조직원 일행을 겨냥해 두 번째 공습을 감행, 카이드와 다른 조직원 4명이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카이드는 2011년 9월 30일 알자우프 주에서 미국 무인기 공격을 받고 숨진 알카에다 아라비아반도지부(AQAP)의 거물 안와르 아울라끼의 처남이다.

그는 지난해 2월 숨진 친형제 타리크의 뒤를 이어 알카에다의 알바이다 주 지부를 이끌어 왔다.

예멘에 거점을 둔 AQAP는 알카에다 조직 중에서도 가장 위협적인 지부로 꼽힌다.

특히 미국은 최근 테러 위협으로 예멘 남부와 동부 지역에서 알카에다를 겨냥한 무인기 공격을 활발하게 진행 중이다.

미국은 예멘에서 무인기 운용을 인정하면서도 개별적인 작전 내용과 공격 횟수는 확인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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