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쓰촨-윈난 경계 지진 발생해 5명 사망·17명 다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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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8-31 2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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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현철 기자=중국 쓰촨(四川)성 간즈(甘孜)장족자치주 더룽(得榮)현과 윈난(雲南)성 디칭(迪慶)장족자치주 더친(德欽)·샹거리라(香格里拉)현 경계 지역에서 31일 오전 8시 4분께(현지시간) 규모 5.9의 지진이 발생했다.

중국신문망(中國新聞網)은 진원의 위치가 북위 28.2도, 동경 99.4도, 깊이는 지하 10㎞ 지점이라고 보도했다.

이어 8시 7분에 규모 3.6, 8시 13분에 규모 4.0의 지진이 일어났다.

지난 28일 오전 4시 44분께도 이 지역에서 규모 5.1의 지진이 발생했다.

윈난성 민정청에 따르면 샹거리라현와 더친현에서만 5명이 숨지고 17명이 다쳤으며 이들 중 6명은 위중한 상태이다.

민정청은 가옥 600채가 무너지고 5만5500채가 부서져 주민 9000명 이상이 다른 곳으로 대피했다고 밝혔다.

쓰촨성 정부는 더룽현에서는 사망자 없이 4명만 부상했다고 말했다.

관영 신화통신은 지진 때문에 더친현과 더룽현에선 통신과 전력공급이 끊기면서 구조작업에 애를 먹고 있다고 전했다.

중국 남서부 산악지대는 지진 다발 지역으로, 2008년 5월 쓰촨(四川)대지진 당시 9만여명이 사망하거나 실종되는 참사를 겪은 바 있다.

4월에도 쓰촨성에서 강진이 발생해 193명이 목숨을 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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