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경기 회복세? 8월 PMI 16개월만에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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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9-01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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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베이징 특파원 조용성 기자 = 중국의 8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전달보다 0.7포인트 상승한 51을 기록, 16개월만에 최고치를 보였다고 중국 국가통계국이 1일 밝혔다.

PMI가 50을 넘으면 경기 확장을, 50에 못 미치면 경기 위축을 의미한다. 중국 PMI는 11개월 연속 50을 넘고 있다. 중국 제조업 PMI는 지난 1∼2월 연속 하락했다가 3월부터는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고 있다. 7월에는 전달보다 0.2포인트 상승한 50.3을 기록했다.

8월 신규주문지수는 52.4로 지난달보다 1.8포인트 상승, 2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생산지수 역시 52.6로 지난달보다 0.2포인트 상승했다. 신규주문과 생산지수 차이가 0.2포인트로 7개월 만에 최소 수준으로 줄었다. 이는 신규주문이 늘어나고 있으며 공급과잉현상이 해소되고 있는 추세임을 나타낸다.

또 원자재구매가격지수는 지난달 50.1에서 53.2로 상승해 6개월 만에 최고점을 찍었고, 대형기업과 소형기업 지수는 각각 51.8, 49.2로 분석됐다. 신규 수출주문지수는 50.2로 지난달과 비교하면 1.2포인트 증가했고, 수입지수 역시 50.0으로 지난달 비해 1.6포인트 상승했다.

국가통계국 측은 시장수요가 비교적 빠르게 증가한 것이 PMI 수치 상승으로 연결됐다면서 이는 중국 제조업의 발전 동력이 다소 증가하고 있고 안정과 회복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는 점을 반영한다고 강조했다. 일각에서는 8월 PMI 수치가 증가한 것은 중소기업 세금감면 조치, 철도 투자 증대 등 중국 정부의 일부 경기부양대책이 효과를 발휘한 것과 연관이 있다는 해석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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