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IFA 베를린> 삼성전자, 유럽 겨냥한 혁신 가전제품 '대방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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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9-02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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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푸드쇼케이스 등 냉장고·세탁기·청소기·전자레인지 신제품 독일 IFA서 공개

삼성전자가 6일 독일 베를린에서 개막하는 'IFA 2013'에서 프리미엄 가전제품을 대거 선보인다. 왼쪽부터 푸드쇼케이스 냉장고, 에코버블 드럼세탁기, 모션싱크 청소기.

아주경제 이재호 기자= 삼성전자가 유럽 소비자들을 겨냥한 가전제품 라인업을 선보이며 시장 잡기에 나섰다.

삼성전자는 오는 6일 독일 베를린에서 개막하는 ‘국제가전박람회(IFA) 2013’에서 혁신 가전제품을 대거 공개한다고 2일 밝혔다.

차별화된 수납공간을 제시해 국내에서 큰 인기를 끌었던 푸드쇼케이스 냉장고가 대표적이다. 이 제품은 부피가 큰 식재료를 보관하는 ‘인케이스’와 자주 먹는 음식들을 보관하는 ‘쇼케이스’로 나뉘어 있다.

특히 6개의 서랍을 가진 쇼케이스 냉장실은 엄마를 위한 ‘쿠킹 존’, 가족 모두를 위한 ‘패밀리 존’, 아이들을 위한 ‘키즈 존’ 등으로 구성돼 가족 구성원들이 냉장고 안에 개별 공간을 가질 수 있다.

이와 함께 삼성전자는 빠른 옷감 침투력을 이용해 지우기 힘든 얼룩도 세탁 가능한 에코버블 드럼세탁기를 함께 선보인다. 이 제품은 유럽 최고 에너지 등급인 ‘A+++’ 등급을 획득했다.

드럼세탁기 외에 에너지 등급 ‘A++’를 받은 고효율 건조기도 공개하며 유럽 건조기 시장에 도전장을 던졌다. 최대 9kg을 한꺼번에 말릴 수 있으며 습도와 온도를 측정할 수 있는 센서가 있어 의류 상태에 맞는 건조가 가능하다.

에코버블 드럼세탁기와 건조기는 삼성 프리미엄 TV에 적용되는 크리스탈 글로스가 채용됐으며 전면에 곡선을 두는 커브드 디자인을 적용했다.

청소기 신제품인 모션싱크 청소기는 본체와 바퀴가 따로 움직이는 구조로 방향 전환이 쉽다. ‘피라미드 구조의 캠버드 휠’을 채용해 급작스런 방향 전환에도 뒤집어지거나 넘어지지 않고 바퀴가 커 카펫을 많이 사용하는 유럽에서 활용도가 높다.

강력한 흡인력으로 빨아들인 먼지를 큰 먼지방과 14개 미세 먼지방에서 먼지와 공기로 분리한 뒤 깨끗한 공기만 배출해 실내를 쾌적하게 유지할 수 있다.

아울러 삼성전자는 5년 연속 1위를 유지하고 있는 유럽 전자레인지 시장 주도권을 지키기 위해 프리미엄 전자레인지 신제품도 내놨다. 원적외선을 방출해 음식 내부까지 열이 침투하는 항균 세라믹을 조리실에 채용했으며 식재료 자체의 지방 성분만으로 튀김 요리를 할 수 있는 슬림프라이 기능도 갖추고 있다.

엄영훈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부사장은 “가전 브랜드의 본거지인 유럽에서 혁신 기능을 담은 프리미엄 제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해 소비자의 삶에 여유를 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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