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의 청야니가 세이프웨이클래식 3라운드에서 버디 11개를 기록하며 단숨에 선두로 나섰다. |
아주경제 김경수 기자= 올해 열린 미국LPGA투어 19개 대회에서 9승을 합작한 한국선수들이 세이프웨이클래식 셋째날 한 명도 ‘톱10’에 들지 못했다. 좀처럼 보기드문 일이다.
1일(한국시간)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의 컬럼비아 에지워터CC(파72)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의 리더 보드에 한국선수는 없다.
예전 세계랭킹 1위 청야니(대만)가 합계 18언더파 198타(67·68·63)로 선두로 나섰고,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과 포나농 파틀럼(태국)은 15언더파 201타로 공동 2위에 올랐다.
선두와 4타차의 공동 4위에도 모건 프레셀, 스테이시 루이스(이상 미국), 안나 노르드크비스트(스웨덴) 등이 올라있을 뿐이다. 공동 8위까지 11명의 선수 앞에도 태극 마크는 찾아볼 수 없다.
선두에서 한참 내려간 공동 17위에 최나연(SK텔레콤) 이름이 보인다. 최나연은 합계 10언더파 206타로 공동 17위에 자리잡았다 . 선두 청야니에게 8타 뒤졌다.
또 신지애(미래에셋) 이일희(볼빅) 곽민서는 9언더파 207타로 공동 21위, 초반 상위권이었던 박세리(KDB산은금융그룹)는 8언더파 208타로 한희원(KB금융그룹) 최운정(볼빅) 등과 함께 공동 28위에 머물렀다.
청야니는 이날 버디를 11개나 잡고 보기는 2개로 막으며 선두로 나섰다. 그는 지난해 3월 KIA클래식 이후 1년반가량 우승컵을 들어올리지 못했으나 박인비(KB금융그룹)가 기권한 이 대회에서 부활의 기회를 맞았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