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주 |
아주경제 김경수 기자= 최경주(SK텔레콤)가 미국PGA투어 플레이오프 3차전에 나갈 가능성이 높아졌다.
최경주는 2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노턴의 TPC보스턴(파71)에서 열린 투어 플레이오프 2차전 도이체방크챔피언십(총상금 800만달러) 3라운드에서 보기없이 버디 3개를 기록했다.
그는 3라운드합계 11언더파 202타(67·67·68)로 공동 19위에 자리잡았다. 순위는 전날보다 10계단 떨어졌으나 플레이오프 3차전(BMW챔피언십)에는 나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3차전에는 페덱스컵 포인트랭킹 70위내 선수들만 나간다. 최경주는 1차전까지 랭킹 74위였으나 2차전 3라운드까지 선전함으로써 랭킹 61위정도가 될 것으로 예측됐다. 이 대회에서 커트탈락한 배상문(캘러웨이)도 가까스로 플레이오프 3차전 출전권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는 합계 19언더파 194타로 이틀째 선두를 지켰다. 그러나 헨릭 스텐손(스웨덴)이 2타차로, 그라함 들라엣(캐나다)과 스티브 스트리커(미국)가 3타차로, 제이슨 더프너와 로베르토 카스트로(이상 미국)가 4타차로 뒤쫓고 있는데다 한 라운드에 62∼65타를 치는 선수들이 속출하고 있어 그가 우승컵을 안을지는 미지수다.
필 미켈슨(미국)과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합계 8언더파 205타로 공동 29위, 애덤 스콧(호주)은 7언더파 206타로 공동 41위, 타이거 우즈(미국)와 존 허(23) 및 리처드 리(25)는 6언더파 207타로 공동 47위에 머물렀다. 존 허는 플레이오프 3차전 진출이 확정적이나 리처드 리는 최종일 이변이 없는 한 2차전까지 플레이한 것에 만족해야 할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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