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강규혁 기자=롯데홈쇼핑이 패션부문에서 승부수를 던졌다.
주요 소비층인 30대 여성층을 타깃으로 한 캐주얼 패션 브랜드를 집중적으로 선보임으로써, 의류 매출을 지난해 대비 40% 이상 신장시키겠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노케제이 블루라벨 등 총 22개의 브랜드를 론칭하며 홈쇼핑 패션 시장의 판도를 뒤집겠다는 계획이다.
롯데홈쇼핑의 이러한 전략은 최근 홈쇼핑 의류제품들의 인기가 높아지는 추세와 무관하지 않다. 실제로 30대를 타깃으로 한 의류 매출이 매년 신장하면서 주 연령층이 젊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롯데홈쇼핑이 선보일 노케제이는 신예 디자이너인 정미선의 브랜드로, 김태희·김혜수 등 유명 패셔니스타들이 사랑하는 브랜드로 유명세를 탔다. 현재 각 백화점 명품관과 청담동 플래그십 스토어에 입점해 있다.
이에 롯데홈쇼핑은 홈쇼핑 전용 레이블인 '노케제이 블루라벨'을 오는 3일 론칭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프로젝트 런웨이 코리아 출신 김홍범 디자이너의 '크레스에딤', 배우 김세아의 'mia miya by seah' 등도 론칭을 앞두고 있다.
이동영 TV영업본부 상무는 "롯데홈쇼핑은 지난 2007년부터 백화점 브랜드를 대거 선보이며 홈쇼핑 패션 시장을 선도하며 40~50대 주부 고객들 사이에서 럭셔리한 이미지를 구축하는데 성공했다"며 "올해는 젊은 여성 고객들을 타깃으로 한 브랜드를 전략적으로 선보여, 30대 여성 고객들이 가장 선호하는 패션 채널로 자리잡겠다"고 포부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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