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카드 하나로 전국 호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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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9-02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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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토부, 전국 16개 시·도 협약 체결

아주경제 권경렬 기자= 앞으로 교통카드 하나로 전국의 지하철·시내버스는 물론 고속도로 통행료와 기차표를 구매하고, 공영주차장 할인까지 받을 수 있게 된다.

국토교통부는 오는 3일 63빌딩 컨벤션센터에서 전국 8개도 및 특정부문과 제3차 교통카드 전국호환 추진협약을 체결한다고 2일 밝혔다.

또 서울시를 제외한 16개 시·도와 4개 특정부문이 모두 참여하는 과장급 실무협약을 맺는다.

이번 협약은 국토부와 16개 광역 지자체, 철도·도로공사, 시외·고속버스 연합 등이 적극 협력해 전국호환카드를 발행하고 사용분야 확대, 충전인프라 확대, 분실 대책 등 구체적 방안들을 마련해 실행하기로 합의한 것이다.

협약 당사자들은 내년 중으로 시외·고속버스는 사용될 수 있도록 하고, 전국의 공영 주차장(철도·지하철역, 국제·국내 공항 등)에 대해서도 사용과 환승할인(최대 30~50%)이 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 장기적으로 선박·공공자전거 등 대상수단을 확대할 예정이다.

그동안 지역·사업자간 충전이 되지 않은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내년부터 전국 철도·지하철 역사 등에서 전국호환 교통카드 충전인프라를 우선 구축할 계획이다. 충전금 증가에 따른 분실 대책도 마련한다.

전국호환 교통카드 정산·운용과정에서 수집된 데이터를 정부의 교통정책 수립 및 교통 서비스 제공을 위해 공동 사용하고, 민간에 적극적으로 개방·공유할 계획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한국의 전국호환 교통시스템은 세계적으로 유래를 보기 힘든 우수한 사례로써 국가적으로 한국 교통카드 시스템을 홍보하고 해외 진출을 장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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