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야자키 하야오 은퇴…세번이나 은퇴 선언한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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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9-02 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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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야자키 하야오 은퇴 [사진=대원미디어]
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일본 애니메이션의 거장 미야자키 하야오가 또 다시 은퇴를 선언했다.

호시노 고지 지브리 스튜디오 사장은 1일 한 기자회견에서 "'바람이 분다'가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마지막 작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은퇴와 관련해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이 6일 도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구체적인 은퇴 배경 및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미야자키 하야오의 은퇴 선언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1997년 '원령공주' 발표 후 은퇴를 선언했지만 4년 뒤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으로 돌아왔다. 이후 연출을 하지 않겠다고 선언했지만 2004년 '하울의 움직이는 성'을 연출하기도 했다.

당시 미야자키 하야오는 아들 미야자키 고로와 후계자 요네바야시 히로마사에게 자리를 내어주는 듯 했지만 이들이 생각만큼의 성과를 내지 못해 다시 자리로 돌아온 것이 아니냐는 의견이 있었다.

하지만 이번에는 정말로 은퇴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지브리 스튜디오 사장이 '바람이 분다'를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마지막 작품으로 언급했으며 최근 건강상의 문제가 제기됐기 때문이다. 일각에서는 정치적 발언을 은퇴 이유로 언급했다. 미야자키 하야오는 아베 정권을 향해 위안부 문제를 사과해야 한다고 주장해 우익 세력의 비난을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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