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해경, 낚시어선 침수 발생... 22명 전원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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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9-02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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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낚시도중 기관실 침수로 엔진고장, 소초치도에 임의좌초 -

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인천해양경찰서(서장 박성국)는 기관실이 침수되어 운항 불능 상태로 인근섬에 임의좌초한 낚시어선 승선원 22명을 모두 무사히 구조하였다고 밝혔다.

인천해경에 따르면 31일 오후 12시경 옹진군 소초치도 근해에서 낚시중이던 B호(낚시어선, 9.7톤, 승선원 22명)의 기관실이 원인미상으로 침수되고 있다며 구조를 요청하여 즉시 경비함정 및 공기부양정 등을 현지로 급파, 승선원 22명 전원 경비함정으로 안전하게 구조하였다고 알려왔다.

이날 사고를 당한 B호는 아침 6시경 낚시객 20명을 편승, 영종도 삼목항을 출항하여 소초치도 근해에서 낚시 영업도중 12시경 원인미상으로 기관실에 해수가 유입되어 구조요청을 한 것으로 낚시어선은 조타기가 고장나 운항이 불가능 한 상태로 소초치도에 임의좌초(암초, 바위 등에 배를 올림)하였으며 승선원 22명은 섬에 모두 상륙하여 구조를 기다리다 긴급 출동한 인천해경 경비함정에 전원 구조된 것이라고 전했다.

인천해경은 사고 낚시어선 선장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경위에 대해 조사 할 예정이며 각종 해상사고 발생시 해양긴급구조번호인 122(백이십이번)으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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