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티브 하이빔 컨트롤 II의 작동 모습 [사진=볼보자동차코리아] |
아주경제 정치연 기자=볼보자동차는 최근 출시한 2014년형 모델에 야간 주행의 위험 요소를 획기적으로 줄인 첨단 안전기술을 탑재했다고 2일 밝혔다.
먼저 ‘액티브 하이빔 컨트롤 Ⅱ’는 상향등을 유지하면서 상대방 운전자의 눈부심 현상을 방지할 수 있는 안전 시스템이다. 이 시스템은 카메라와 제어장치 헤드램프로 구성됐다.
룸미러 앞에 탑재된 카메라는 맞은편 차량이나 앞 차선 차량의 위치를 감지하고 제어장치는 상대방 차량의 위치 정보를 분석해 상향등의 차단 범위를 계산한다. 이 정보는 헤드램프에 장착된 프로젝터 모듈에 전송돼 빛이 상대방 차량에 비치지 않도록 한다.
‘액티브 밴딩 라이트’는 운전자의 시야를 확대하는 기술이다. 스티어링 휠을 돌리는 방향으로 램프가 최대 15˚까지 회전해 일반 할로겐 전조등보다 230% 넓은 시야를 제공한다.
‘코너링 라이트’는 방향 지시등을 작동하면 헤드램프에 통합된 2개의 LED 램프가 방향 지시등이 점멸하는 쪽으로 빛을 비춘다. 이 기능은 시속 30km 이하에서 작동한다.
이외에도 볼보자동차는 야간 주행 시 보행자와 차량은 물론 야생 동물까지 감지할 수 있는 첨단 시스템을 개발해 내년 출시할 신형 XC90에 처음 적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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