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2일 LG트윈타워에서 열린 사내 조회에서 ‘포켓포토’ 아이디어를 최초로 구상한 강동호 사원에게 1년치 연봉에 달하는 포상금을 지급하고 사원에서 대리로 한 직급 특진시켰다고 밝혔다.
포켓포토는 LG전자가 2012년 출시한 세계 최소형 모바일 프린터로 한국을 비롯해 독일·영국·중국 등 40여 개 국가에서 판매 중이다. 특히 이 제품은 기존에 없던 새로운 사용 목적을 소비자에게 제공해 신개념 ‘장르’를 창출한 점을 인정받아 ‘G프로젝트’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포상은 임직원들의 활발한 아이디어 참여로 ‘창의’와 ‘자율’의 조직문화를 적극 배양해 시장 선도의 발판을 더욱 확고히 다진다는 취지에서 이뤄졌다. ‘성과 있는 곳에 보상한다’는 LG의 인사 원칙과도 일맥상통한다.
구본준 부회장 역시 올해 신년사에서 “임직원 모두가 고객과 시장의 변화에는 눈과 귀를 열어 선점 가능한 아이디어들을 끊임없이 생산하고 좋은 아이디어는 빠르게 실행해 LG전자만의 차별화를 꾀하자”라고 강조한 바 있다.
LG전자 관계자는 “임직원 누구나 ‘시장 선도 LG’의 주인공이 될 수 있음을 입증한 사례”라며 “직원들의 목소리에 항상 귀 기울이며 고객가치 창출에 최적화된 조직 문화를 지속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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