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 ELS 1호 만기상환 수익률 90% 비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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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9-02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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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양종곤 기자= 키움증권의 최초 장외파생상품인 ‘키움증권 주가연계증권(ELS) 1호’가 3년 만에 90%라는 높은 수익률로 만기상환됐다. 지점이 없는 키움증권은 이 상품에 지점 판매시 증권사가 남기는 마진을 적용하지 않고 목표수익률을 높였다.

2일 키움증권은 KT와 현대미포조선을 기초자산으로 한 3년 만기 스텝다운형 상품이 수익률 90%로 만기상환됐다고 밝혔다.

지난 2010년 출시된 이 상품의 목표 수익률은 연 30%로 높게 설계돼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이 상품은 출시 당시 50억원 모집금액에 142억원 청약금이 몰려 2.84대 1의 청약률을 기록했다.

키움증권은 지점이 따로 없어 온라인으로만 상품을 판매, 지점 마진을 줄였고 이를 상품 목표수익률에 반영했다.

키움증권 관계자는 “높은 수익률을 보장할 수 있었던 이유는 판매 마진을 줄였기 때문”이라며 “일반적으로 지점에서 판매하는 상품의 경우 일부 마진은 영업점으로 돌아가게 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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