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하나투어의 8월 해외여행수요는 전년대비 9.7% 증가한 17만4000여명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동남아가 전체 해외여행수요의 39%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중국과 일본은 각각 26.0%, 17.9%의 비중을 차지했다.
중국을 제외한 전 지역의 여행수요가 전년 대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러시아와 동유럽 여행수요가 급증한 유럽은 전년 대비 42.7%의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일본과 동남아는 각각 22.6%, 12.8% 늘었다.
필리핀은 제스트항공의 운항중단사태로 세부, 보라카이 수요가 일부 감소하기도 했지만, 큰 영향을 받지 않고 16.0%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모두투어는 전년 동월과 비슷한 9만4000여명이 해외여행을 떠났다.
올해 7월까지 송객인원은 전년 동기간 대비 평균 약 10.5%의 증가율을 보였지만 성수기인 8월의 모객은 전년과 유사한 수치를 기록했다.
모두투어 측은 9월 긴 추석연휴로 인한 예약 분산,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유출로 인한 예약 감소, LCC(Low Coast Carrier)운항취소 등의 문제로 모객 증가율이 둔화된 것으로 분석했다.
특이한 점은 29.5%가 증가한 일본지역의 모객이 증가했다는 것.
7월 하순부터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유출문제로 인해 증가율은 7월 대비 눈에 띄게 줄어들었지만 여전히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그밖에 유럽지역의 전년 동월대비 모객 비율도 21.6%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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