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규진 기자= 인도네시아의 8월 물가상승률이 8.8%를 기록했다고 인도네시아 중앙통계청은 2일 밝혔다. 이는 2009년 이후 최고치다. 지난달 물가상승률은 전달(7월) 상승률 8.6%보다 소폭 오른 것이다. 가장 높았던 때는 2009년 1월(9.1%)다.
물가 변동성이 큰 식품을 제외한 근원 인플레이션도 5.5%로 전달인 4.4%보다 높았다. 통계청은 지난 6월 단행된 정부 보조금 지급 연료의 가격 인상 및 이슬람 명절 르바란 영향 등으로 식품 가격이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최근 루피아화 가격이 하락한 점도 수입품 가격을 올렸다는 진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