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는 2일 인천국제공항 입국장에서 45일간에 걸쳐 7개국 1만3천㎞의 대장정을 무사히 마치고 귀국하는 20여명의 실크로드탐험대원을 일일이 악수로 맞이하며 그간의 노고를 치하하고 격려했다. [사진제공=경상북도] |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경상북도는 2일 인천국제공항 입국장에서 45일간에 걸쳐 7개국 1만3000㎞의 대장정을 무사히 마치고 귀국하는 20여명의 탐험대원을 일일이 악수로 맞이하며 그간의 노고를 치하하고 격려했다.
코리아 실크로드 2차 탐험대는 지난 7월 17일 중국 시안을 출발하여 키르키즈스탄,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투르크메니스탄, 이란을 거쳐 터키 이스탄불까지 1만3000km를 차량으로 직접 운전하며 이동하여 8월 30일 터키 이스탄불에 도착, 8월 31일 엑스포 개막행사에서 입성식을 끝으로 대장정을 마무리하고 귀국했다.
이번 대장정에서 탐험대는 우리 선조들이 세계와 문명을 주고받으며 교류했던 길을 따라 걸으며, 그 자랑스러운 발자취를 답사하고 도전정신과 개방성을 마음에 새기고 새롭게 부활을 시도하는 옛 실크로드 거점지역의 도시들과 다양한 협력 방안 모색을 통해 새로운 경제영토 확장을 목표로 활동했다.
주요 활동내역을 살펴보면 감숙성 돈황 일원에서 실크로드 돈황(란주) 국제학술회의를 개최하고 혜초정신 다짐대회 등을 통해 선조의 얼을 되새기고 장기 과제로 감숙성 정부와 혜초기념비 건립을 협의했다.
중앙아시아 구간에서는 달라스 전투지를 답사하고 고선지 장군 역사 배우기, 실크로드 카라반 체험, 중앙아시아 고려인들과 어울림 행사, 한-중앙아 실크로드 미니포럼과 경제통상 초청토론회를 통하여 현지와의 상호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
또한 이란지역에서 혜초의 페르시아 지역답사와 기록을 확인, 이슈화하는‘페르시아 혜초의 길’ 함께 걷기와 ‘쿠쉬나메 신라이야기’를 통해 그 동안 연구와 인식이 부족했던 페르시아와 신라 간 교류사에 대해 새롭게 인식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특히 신라와 페르시아 간 역사교류를 기념하고 상징화 하는 ‘페르시아 실크로드 우호선언 및 기념비 제막’도 함께 추진했다.
대장정의 대미를 장식한 터키구간에서는 엑스포 성공 개최를 염원하며 엑스포 성공기원 실크로드 한류행사, 실크로드 용사 터키 한국 참전용사 감사행사 등 터키국민과 함께하는 다양한 행사를 통해 이스탄불-경주세계문화엑스포2013과 실크로드 탐험대를 세계적으로 이슈화하고, 8월 31일 엑스포 개막식에 영광스럽게 입성하여 역사적인 문화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경상북도 주낙영 행정부지사는 환영사를 통해 실크로드 탐험을 통해 신라의 개방성과 국제성을 재조명함과 아울러 문화경북의 위상을 높이고 실크로드 거점국가와 네트워크를 구축하여 문화ㆍ통상 교류를 확대하는 등 ‘21C 신 한류문화’ 선도에 막중한 임무를 완수한 탐험대원들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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