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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기 품은 카라의 '숙녀가 못 돼'… 발랄·섹시 아닌 '매니시' 通할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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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9-02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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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녀가 못 돼' 카라 [사진=아주경제DB]
아주경제 이예지 기자= 그룹 카라가 정규 4집 앨범을 들고 돌아왔다.

카라는 2일 오후 서울 광진구 광장동 악스홀에서 정규 4집 'Full Bloom'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고 타이틀곡 '숙녀가 못 돼'의 첫 선을 보였다.

'숙녀가 못 돼'는 이별을 앞둔 여성의 마음을 솔직하게 담아낸 곡. 카라는 프렌치 팝 장르에 강력한 록 사운드를 절묘하게 조화시킨 '숙녀가 못 돼'를 통해 그동안 귀엽거나 발랄하거나, 섹시한 매력을 어필했던 것과는 다르게 '매니시'함을 강조했다.

멤버들 역시 독기를 품었다. 색다른 모습을 선보여야 한다는 부담감을 이겨내기 위해 자신만의 또 다른 모습을 끌어내야했다.

박규리는 "1년만에 돌아왔기 때문에 그만큼 각오를 다졌다. 그동안 보여주지 않았던 모습이 뭘까를 많이 고민했다. (강)지영이가 성인이 되면서 조금 더 섹시한 모습을 보여주면 어떨까 했지만 또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또 한승연 역시 "실력으로나 외모로나 성숙한 모습을 보여주려고 했다. 이번 앨범은 카라에게 의미가 깊고 중요한 앨범이다. 예쁘게 보여질 수 있도록 많이 노력했다"고 밝혔다.

'숙녀가 못 돼' 카라 [사진=아주경제DB]
카라는 외적인 변화와 더불어 음악적인 성숙을 꾀하기도 했다. 그동안 함께했던 작곡가를 두고 신인 작곡가와 함께 하면서 음악적인 발전을 도모했던 것.

박규리는 "이번에는 블루스 장르에 도전하는 등 굉장히 새로운 시도를 했다. 처음 만나는 심은지 작곡가와 하는 작업도 재미있었다. 처음 시도해보는 장르이기 때문에 노력도 많이 하고 연습도 많이 했다"고 귀띔했다.

구하라는 "심은지 작곡가의 '둘 중에 하나'는 처음 들었을 때부터 너무 좋았던 곡이다. 녹음할 때 감정을 끌어내보라고 하는 작곡가의 녹음 방식도 달랐다. '이런 작업 방식도 있구나'하고 느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이처럼 다각도의 변신을 꾀한 카라. 1년간의 기다림에 대한 갈증을 날릴 수 있는 앨범이 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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