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적 임대수익 거둘 수 있는 직장인 밀집지 오피스텔 몰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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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9-02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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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강남권 및 지방 산업단지, R&D단지 등 인기 예상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정부가 전월세난 해소를 위한 민간임대사업 활성화를 추진함에 따라 최근 위축됐던 오피스텔 시장이 반등의 계기를 맞게 됐다.

매달 임대수익을 거둘 수 있는 수익형 부동산으로 각광 받던 오피스텔은 공급과잉에 따른 미분양과 수익률 하락 등으로 어려움을 겪어왔다.

업계에서는 최근 8·28 전월세 대책 영향으로 수요자 관심이 높아지면서 교통여건이 좋고 배후수요가 탄탄한 오피스텔을 구입하려는 ‘옥석 가리기’가 활발하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번 대책으로 주거용 오피스텔은 연 2.8~3.6% 대 국민주택기금 대출을 받을 수 있게 됐다. 대출 한도와 부부합산 연소득 기준이 각각 1억원에서 2억원, 4500만원에서 6000만원으로 상향 조정됐다.

이중에서도 오피스텔의 임대료를 감당할 수 있는 화이트칼라 직군의 고액 연봉자가 많은 지역 인근 오피스텔은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을 끌 전망이다.

서울 '마곡지구 헤리움' 오피스텔 광역 조감도.
힘찬건설은 이달 서울 강서구 마곡1지구 B-3블록에서 341실(전용 24~29㎡) 규모 ‘마곡지구 헤리움’ 오피스텔을 분양한다. 마곡지구내 LG·코오롱·대우조선해양 등 대기업 연구개발(R&D)센터가 입주할 예정이다. 분양가는 평균 3.3㎡당 800만원 초반대로 인근 분양단지보다 저렴하게 책정될 예정이다. 지하철 9호선 신방화역과 5호선 송정역이 각각 걸어서 1분, 5분 거리다.

파크하비오는 하반기 송파구 문정동에 오피스텔 3527실과 아파트 999가구(전용 84~151㎡)로 구성된 ‘파크하비오’를 분양한다. 오피스텔은 3차로 나눠서 분양된다. 이 지역은 강남권 접근성이 좋은데다가 임대료는 강남권보다 저렴한 편이다. 인근에 조성될 문정동 법조타운에는 서울동부지법·동부지검이 이전할 예정이다.

우석건설은 세종시 2-4 생활권 CB4-1·2블록에 ‘더리치 세종의 아침’을 분양 중이다. 세종시 중심상업지구 중심으로 내년 이전 예정인 국세청·우정사업본부·소방방재청 등을 배후로 두게 된다. 쇼핑·생활편의·교육·문화시설도 인접했다. 오피스텔 216실과 도시형생활주택 156가구(전용 19~41㎡)로 구성된다.

대우건설이 경기도 화성시 능동에 분양 중인 690실(전용 31~33㎡) 규모 ‘동탄 푸르지오 시티’는 삼성전자 화성캠퍼스이 걸어서 8분 거리다. 현재 임대수익률 및 투자원금의 이자를 선보장 해주는 ‘더블 수익보장제’를 실시하고 있다.

동아토건은 충남 천안 제3산업단지 내 ’천안 비즈타워’(전용 15㎡ 414실)를 선보인다. 천안 제2·3·4산업단지 내 유일한 오피스텔이다. 삼성디스플레이·삼성SDI 및 외국인 투자기업 등도 가깝다.

두손건설은 평택시 포승읍 만호리 일대에 ‘평택 스마트빌 듀오’(전용 22~38㎡ 990실)를 분양하고 있다. 인근 평택항 포승 국가 산업단지 내 270여개의 입주기업, 약 2만명의 상주인력 등 배후수요가 탄탄하다.

같은 지역에서 베스트디앤씨는 평택동에 ’평택 베스트빌’(전용 19~32㎡ 143실)을 분양 중이다. 삼성전자가 100조원 이상을 투자해 조성하는 고덕삼성산업단지와 평택LG디지털파크, 아산테크노밸리 등이 위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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