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연주·농사 등 다재다능한 'NH 영 서포터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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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9-02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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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선국 기자= 전국 대학생 40여명(10개 팀)으로 이뤄진 'NH 영 서포터즈'의 다재다능한 홍보 활동이 눈에 띈다.

2일 농협중앙회에 따르면 농협 홍보대사인 NH 영 서포터즈는 농업·농촌의 다원적 가치 등을 알리고 사회공헌 활동과 우리 농축산물 소비촉진활동, 금융 신상품 마케팅 지원 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이들은 블로그와 트위터, 페이스북 등 소셜미디어를 통해 고객과의 소통에 앞장서며 변화하는 농협의 모습을 UCC로 제작해 전파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해발 700m의 강원도 대관령 고랭지 배추밭에서 배추를 수확하는 등 농촌일손돕기 활동을 펼쳤다. 이와 함께 마을 주민들에게 깜짝 공연을 펼쳐 큰 환영을 받기도 했다.

또 이들은 지난달 20일 강원도 강릉시 왕산면 대기리마을을 찾아 저녁 7시30분부터 산촌체험학교 운동장에서 '한여름밤의 농촌음악회'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이상욱 농협중앙회 농업경제대표를 비롯해 채형석 강원농협지역본부장, 강릉농협 직원, 마을 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농촌음악회는 폭염 속에서 고랭지채소 생산에 전념하고 있는 대기리 마을 주민들의 노고를 위로하기 위해 제3기 NH 영 서포터즈가 직접 기획해 마련됐다. NH 영 서포터즈는 방학 기간 틈틈이 익힌 난타 공연을 시작으로 노래·춤·콩트 등 다재다능한 끼를 발산해 주민들에게 큰 기쁨을 선사했다는 게 농협 측의 전언이다. 마을 주민들이 참여하는 노래자랑에도 추임새를 넣으며 세대 간 소통은 물론 흥겨운 분위기를 이끌어냈다.

다음날에는 국내 최대 규모의 고랭지채소 재배단지인 안반데기를 견학하고, 인근 평창군 대관령면의 고랭지 배추밭으로 이동해 배추 수확작업을 도우며 구슬땀을 흘렸다.

이들은 1박2일간의 값진 경험을 '배추 한 포기의 가치'라는 주제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전국 대학생 및 국민들과 공유했다.

윤영씨(중앙대 국제물류학과 3학년)는 "농업인들이 얼마나 고생하며 농산물을 생산하고 있는지 몸소 경험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였다"며 "NH 영 서포터즈 회원인 만큼 농업과 농촌의 소중함을 알리는 데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말했다.

국가 주요 행사장과 해외에서도 이들의 모습은 빠지지 않는다.

NH 영 서포터즈는 6월 호국보훈의 달에 국립서울현충원 26번 묘역에서 헌 조화를 새것으로 교체하는 헌화 작업과 태극기 꽂기, 묘비 닦기 및 묘역 주변 정리를 통해 순국선열의 숭고한 정신을 기렸다.

또 몽골·베트남·미얀마 3개국을 돌며 도서관을 짓고, 아동교육 시설을 개·보수하는 작업을 했다. 한국의 문화를 소개하는 등 다양한 문화교류 활동도 전개했다.

이상욱 농업경제대표는 "앞으로도 해외봉사활동뿐만 아니라 다양한 인재육성 프로그램에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지원을 할 계획"이라며 "농협은 NH 영 서포터즈와 함께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에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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