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경청, 최신예 경비함정 "포항 1003함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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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9-02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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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더 빠르고 강한 독도 수호신의 귀환”

아주경제 김종훈 기자= 해양경찰청(청장 김석균)은 2일 최신예 경비함정인 ‘1003함’을 인수, 포항해양경찰서에 배치했다고 이날 밝혔다.

신형『1003함』은 2010년 9월부터 올해 8월까지 약 2년 11개월에 걸쳐 경남 진해 소재 STX조선해양(주)에서 건조됐다.

2일 인수한『1003함』은 배수톤수 1600톤, 길이 91.0미터, 폭 11.8미터, 최대속력 30노트(시속 56km)로 포항에서 독도까지 이동하는 데 4시간 30분이 소요된다.

목표물을 자동 추적, 타격할 수 있는 40미리, 20미리 포가 1문씩 탑재 돼 있고 40노트(시속 74km)로 신속한 기동이 가능한 고속단정 2대와 선박ㆍ임해시설 화재시 신속한 진압을 위해 도달거리 100미터, 분당 10톤을 분사할 수 있는 소화포 2문도 갖추고 있다.

또한, 해양사고에 대한 신속한 수색 및 인명구조를 위해 초정밀 레이다, 야간 감시카메라를 탑재했고, 원격의료시스템을 갖춰 응급환자 이송시 육상 병원과 함정간 영상을 통해 신속한 처치도 가능하다.

첨단 기술의 집합체인 1003함』은 독도ㆍ이어도 와 배타적 경제수역 등 우리해역에서의 해양주권을 수호하고, 선박ㆍ인명 사고시 수색ㆍ구조 및 해상 화재진압과 해양오염 방제 등의 다양한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해경청은 이번 1003함 인수를 계기로 해양주권 확보는 물론 각종 해양사고 등 재난대응 전력으로서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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