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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뫼비우스' 서영주·이은우, 공식 프리미어 일정 맞춰 베니스로 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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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9-03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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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호호호비치]
아주경제 권혁기 기자= 김기덕 감독의 신작 '뫼비우스'(제작 김기덕필름)의 주연배우 서영주, 이은우가 3일 베니스 국제영화제 공식 프리미어 일정에 맞춰 출국했다.

서영주와 이은우는 지난 1일 베니스 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나란히 출국길에 오른 두 배우는 내추럴한 공항패션으로 취재진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으며 출국 직전 다정히 포즈를 취하며 성원에 대한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서영주는 "베니스 국제영화제에 간다니 정말 행복하고 김기덕 감독님께 감사드릴 뿐이다. 좋은 구경 많이 하고 오겠다"고 말했으며 이은우 역시 "뫼비우스를 통해 이렇게 영광스러운 기회를 얻게 돼 행복하다. 잘 다녀오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뫼비우스는 3일 오후 1시(현지시각, 한국시각 오후 8시) 베니스 국제영화제에서 공식 기자회견과 공식 포토콜이 진행되며, 뒤이어 오후 2시45분부터 'SALA PERLA'에서 공식 프리미어가 개최될 예정이다.

김기덕 감독은 앞서 지난 8월 30일 오후 6시 CGV왕십리에서 열린 뫼비우스의 베니스 출국 기자회견에서 "베니스 국제영화제에 5번째로 초청을 받았다. 그런데 올해에는 한국영화 단독으로 초청돼 개인적으로는 좋을지는 몰라도 한편으로는 다른 한국영화가 없다는 점이 안타깝다"며 초청에 대한 감사의 인사와 함께 거장으로서의 면모를 드러냈다.

조재현은 "올해 베니스 국제영화제에는 비록 드라마 스케줄로 인해 참석할 수 없지만 좋은 작품에 참여하게 돼 행복하다"고 말했다.

김기덕 감독은 뫼비우스의 제작 의도에 대해 '가족은 무엇인가, 성욕은 무엇인가, 성기는 무엇인가'를 말하며 "우리는 모두 욕망으로부터 태어났다고 생각한다. 뫼비우스에는 제 스스로의 고민일 수도 있지만 이 시대를 살면서 발생되는 에너지를 통해 만들어낸 이야기와 이미지들을 담았다. 어떠한 질문을 던지는 영화라고 생각할 수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욕망을 거세당한 가족의 치명적 몸부림을 담은 작품 뫼비우스는 오는 5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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