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100 - 분양광고

국내은행 외화대출, 6개월새 12억 달러 증가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3-09-03 09:43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美달러 대출 급증…엔화 대출감소

아주경제 김부원 기자= 올 상반기 국내은행의 외화 대출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6월 말 현재 국내은행(본점)의 거주자 외화대출 잔액은 312억1000만 달러로, 전년 말보다 12억8000만 달러 늘었다.

이 기간 미국 달러화 대출은 대기업의 해외 플랜트 건설, 선박 제작자금, 에너지업체 수입결제자금 수요가 겹치면서 40억8000만 달러 증가했다.

엔화 대출은 최근 엔화 약세에 따른 대미 환산액 감소와 대출금 상환 증가로 28억3000만 달러 줄었다.

거주자 외화 대출의 연체율 및 고정 이하 여신비율은 각각 0.84%, 1.66%로 전년말보다 0.01% 포인트, 0.02% 포인트 상승했다.

달러화 대출 평균 금리는 지난 3월 말 3.02%에서 6월 말 2.84%로, 엔화 대출은 3.66%에서 3.50%로 각각 하락했다.

금감원은 “외화대출 건전성이 연체율, 고정 이하 여신비율은 소폭 상승했지만 지속적인 부실 외화자산 감축 노력으로 양호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이어 “미국 양적 완화 축소에 대비해 외화 부실자산 정리 계획을 차질 없이 이행하고 은행권의 외화 대출 건전성 관리, 대출금리체계 모범규준 준수 여부에 대한 점검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