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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N 엔터테인먼트는 서울 을지로 페럼타워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에오스’의 공개 서비스 일정을 발표했다. 사진은 에오스 가디언 이미지. [사진제공=NHN엔터테인먼트] |
이에 대해 관련업계는 NHN엔터가 웹보드 중심에서 탈피해 장르의 다양화를 위한 첫 행보로 분석하고 있다. NHN엔터는 지난해 매출 가운데 웹보드 비중이 50%이상 차지했다. 그러나 올해 들어 이 비중은 점차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NHN엔터는 기존 규제대상이던 웹보드 게임에서 PC온라인, 모바일 게임 등 신규성장사업 구조로 변신을 꾀한다는 전략이다. 기존 한게임으로 대표되는 웹보드 게임 비중을 줄이고 개발자 중심의 대작 게임 개발도 적극 추진되고 있다.
이를 위해 NHN엔터는 에오스를 대중성을 강화한 정통 다중접속역할게임(MMORPG)으로 선보여 사용자층을 확대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NHN은 MMORPG는 복잡하고 어렵다는 고정관념을 깨기 위해 에오스에 방대한 콘텐츠를 구성하고 선택적으로 즐기는 캐릭터 육성 시스템을 도입했다.
특히 ‘힐러’가 필요없는 멀티플레이 클래스로 파티플레이의 부담을 최소화하는 한편 15:15의 대규모 유저간대결(PvP)도 지원한다.
또한 솔로 인던과 5종의 전문 기술 △보석세공사 △자원채집가 △연금술사 △요리사 △소울전문가 및 업적과 아이템 강화 등 다양한 장치도 마련했다.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한 연동 시스템도 도입했다. ‘에오스’는 전용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채팅은 물론, 위탁판매소를 통한 거래, 우편함 이용 그리고 인벤토리 관리가 상시 가능하다.
이밖에 성장 구간 솔로 던전 5종과 최고 레벨(60Lv) 이후 파티 던전 6종, 그리고 공격대 던전 1종에 이르기까지 끊임없는 던전 어드벤처를 제공한다.
퍼블리싱을 맡고 있는 NHN엔터테인먼트 정우진 총괄디렉터는 “NHN엔터테인먼트 정식 분할 이후 첫 번째 모바일 게임작이 ‘드래곤프렌즈’였다면 PC온라인 게임의 출발은 정통 MMORPG라고 할 수 있는 ‘에오스’”라며, “이용자들이 최대한 편안하고 재밌게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운영에 만반의 준비를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준성 엔비어스 대표도 “4년의 개발과정 끝에 이용자들 앞에 드디어 첫 선을 보일 생각을 하니 몹시 기대되고 설렌다”면서 “모바일이 최근 게임 시장의 화두이긴 하지만 웰메이드 PC온라인 게임 역시 충분히 성공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에오스’를 통해 입증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해외시장은 중국과 동남아 시장을 염두에 두고 있으며 국내 서비스가 어느 정도 안정이 되고 단계적으로 진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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