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는 한·미, 한·유럽연합(EU) FTA 특혜관세 활용에 따라 FTA 특혜적용 수출입이 증가하는 추세다. 수출입 실적을 보면 2011년 614억달러이던 반면 지난해 1134억달러로 급증, 올해 6월까지는 614억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원산지 검증 건수도 증가하고 있다. 원산지 검증 건수는 2011년 84건에 머물던 것이 지난해 229건, 올해 6월까지는 244건 규모다.
때문에 기업들의 원산지 검증 대비도 필요한 시점이다. 한·미 FTA의 경우는 미국 세관이 우리 수출자를 대상으로 직접 검증을 수행하고 있다. 현재까지 80여 업체가 미 세관의 검증을 받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지난달에는 미 관세청의 섬유 검증팀이 우리 섬유 수출기업 20곳에 대한 직접 방문 조사를 통보, 한국 관세청도 검증 현장의 적극 참여 등 대응방안에 분주하다.
관세청은 이번 설명회를 통해 수출기업 원산지관리 및 검증 대비 등 준비사항과 대응방안을 상세히 안내할 예정이다. 특히 실제 원산지검증을 활용하는 질문 내용이 소개되며 답변방법도 상세히 설명할 계획이다.
아울러 인증수출자 오류, 원산지신고서 발급방법 미준수, 원산지 입증자료 관리 부실 등 원산지 적발 사례가 공유된다.
관세청 관계자는 “원산지검증 설명회는 서울, 부산, 인천, 대구, 광주, 충청, 전북 지역 등 전국 세관·상공회의소에서 진행될 예정”이라며 “상세일정 및 장소와 참석신청은 관세 FTA 고객상담센터(1577-8577) 및 전국 FTA 원스톱 지원센터를 통해 안내 중”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EU 측의 원산지 검증 요청은 현재까지 133건으로 최근 3년간 원산지 위반으로 적발된 비율은 17%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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