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국방위가 3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국방부는 북한 핵이 "2010년까지는 개발·실험 수준이었으나 2013년 현재는 언제라도 핵을 무기화해 실제 사용할 수 있는 실제 위협으로 발전했다"고 평가했다.
국방부는 "중국의 대북 태도 변화도 (이런) 심각성을 방증한다"고 지적했다.
국방부는 이어 "북한이 핵·미사일이라는 새로운 능력을 갖게 됨에 따라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시 북한의 오판 가능성이 증대한다"고 설명했다.
국방부는 전작권 전환 문제와 관련, 지난 5월 김관진 국방장관이 미 국방장관에게 "북한 핵 문제 등 안보상황을 중요한 조건으로 고려하면서 전작권 전환 준비를 점검해 나가자"며 전작권 전환 조건의 재검토를 공식 제의했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또 "북한은 영변 핵시설 재가동을 위한 준비활동과 미사일 연구개발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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