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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시 운산면 고산리, 음식물 쓰레기 처리 갈등 일단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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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9-03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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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기출 기자= 서산시 운산면 고산리 주민들과 음식물 쓰레기 처리업체 세환산업이 환경오염 문제를 놓고 빚어 온 오랜 갈등이 일단락될 전망이다.

3일 서산시에 따르면 고산리 주민들과 세환산업 관계자들은 지난 2일 고산리 마을회관에 모여 세환산업의 환경개선 결과에 합의하고 음식물 반입 재개를 수용했다.

고산리 주민들과 세환산업은 환경오염 문제를 놓고 시설 설치 당시부터 마찰을 빚어 왔다.

특히 지난 7월 주민들은 세환산업에서 나온 폐수로 인해 고산천이 오염됐다고 주장하며, 음식물류 폐기물 반입을 저지하면서 양측의 갈등은 최고조에 달했다.

이에 서산시는 주민과 업체 간 간담회를 개최해 전문지식을 바탕으로 환경개선 방안을 제시하며 적극적인 중재에 나섰다.

세환산업은 시의 지도,감독하에 환경 개선방안을 성실히 이행하기로 했고, 주민들은 이를 믿고 기다려 보기로 합의했다.

1개월에 걸친 시의 적극적인 노력과 중재로 음식물 쓰레기 처리업체는 그동안 취약했던 환경문제를 개선함과 동시에 사업을 정상적으로 추진할 수 있게 됐다.

고산리의 한 주민은 “그동안 업체의 불성실한 태도로 인해 이번에도 쉽게 믿음이 가질 않았는데 시에서 직접 나서서 문제를 해결해 준 것에 대해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그동안 시를 믿고 기다려준 주민들과 시의 요구사항을 적극적으로 수용해준 업체측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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