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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선희' 이선균 "로카르노 영화제서 나만 턱시도, 민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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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9-03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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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우리 선희' 포스터]
아주경제 이예지 기자= 배우 이선균이 로카르노 영화제에서 있었던 에피소드를 전했다.

이선균은 3일 오후 서울 왕십리 CGV에서 열린 영화 ‘우리 선희’(감독 홍상수)의 언론시사회에서 “로카르노 영화제에서 분위기 파악을 못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 8월 제 66회 로카르노영화제에서 경쟁 부문 최우수감독상을 수상한 ‘우리 선희’. 영화제 당시 홍 감독과 이선균은 스위스를 찾았다.

이선균은 “감독님 따라서 여러 영화제를 많이 다녀봤는데 로카르노 영화제는 다른 영화제와 달리 차분하고 여유로운 분위기였다. 나 혼자 분위기 파악 하지 못하고 턱시도를 입고 갔다가 민망했던 기억이 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영화제 기간 동안 날씨가 정말 좋았다. 힐링하고 온 기분이었다. 수상에 대한 기대를 많이 하지 않았는데 상까지 받았다고 하니까 뜻 밖의 선물을 받은 것 같아서 기분 좋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우리 선희’는 구석에 몰린 선희(정유미)가 자신을 아끼는 세 남자(김상중 정재영 이선균)를 만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작품으로 각각의 관계마다 서로 모르는 다른 특별함이 있다는 내용을 담았다. 오는 12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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