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th BIFF, 70개국 301편 출품…개·폐막작 부탄 '바라'·한국 '만찬'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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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9-03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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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18회 부산국제영화제 공식 포스터]
아주경제 권혁기 기자= 총 70개국 301편의 영화가 올해 부산을 찾을 예정이다.

3일 오후 서울 태평로 프레스센터에서는 제18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공식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번 BIFF는 내달 3일부터 12일까지 부산 영화의 전당 등 센텀시티 인근과 해운대, 남포동 등에서 상영된다.

월드 프리미어에 총 95편(장편 69편, 단편 26편)이 출품되며 인터네셔널 프리미어에는 42편(장편 40편, 단편 2편)이 관객을 만난다. APM(아시아프로젝트마켓)프로젝트 지원작에는 30편이, 극영화 제작 지원 및 AND 다큐멘터리 제작 지원에 각각 13편과 14편이 스크린에 걸릴 예정이다.

한국영화 회고전에는 '거장 임권택 감독의 세계'라는 주제로 임 감독의 작품 중 70여편이 준비됐다.

특별기획 프로그램으로는 중앙아시아 특별전, 아일랜드 특별전, 박철수 추모전이 진행된다. 이번 중앙아시아 특별전은 더욱 의미가 깊다. 20여년전에 부산에서 뉴웨이브 중앙아시아 특별전이 상영된 바 있다. 이번에는 구소련이 해체되면서 경제적, 정치적 문제 때문에 사라진 작품들이 빛을 볼 계획이다.

영화예술의 거장들과 함께 그들의 예술세계와 지나온 영화 인생을 되돌아 보는 프로그램인 마스터클래스에는 총 5명의 감독이 선정됐다. 캄보디아의 리티 판 감독과 이스라엘 아모스 기타이 감독, 임권택, 이창동 감독, 아일랜드의 짐 쉐리단 감독 등이다.

아시아필름마켓에는 미국 및 프랑스, 영국, 오스트리아, 독일, 스페인, 홍콩 등의 신규 세일즈사가 다수 참가, 부스를 개설하고 바이어를 맞이할 예정이다.

아시아프로젝트마켓에는 249편이라는 역대 최다 접수가 이루어졌다. 김지운 감독과 장률 감독 등 한국영화 7편을 비롯해 웨인 왕, 나오미 가와세, 모흐센 마흐말바프 등 세계 유수의 감독들과 촉망받는 신인들의 프록젝트가 총 30편이 선정됐다.

제18회 BIFF에는 CG/VFX, 3D 한중 국제 세미나가 신설됐다. 국내 CG/VFX 업체의 마켓 참가를 지원하기 위해 미래창조과학부가 주관하고 한국콘텐츠진흥원에서 운영하는 공동 전시관을 신규 개설해 운영한다.

올해 영화제의 개막작으로는 부탄의 작품이 선정됐다. 키엔체 노르부 감독의 '바라: 축복'이 BIFF의 포문을 열며 마지막은 김동현 감독의 '만찬'이 장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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