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손해보험사의 2013년 1분기(4~6월) 당기순이익은 4387억원으로 전년 동기(8141억원) 대비 46.1%(3754억원) 줄었다.
이같이 적자폭이 확대된 것은 자동차보험 및 일반보험의 손해율이 급증했기 때문이다. 자동차 보험은 같은 기간 263억원 흑자에서 1769억원 적자로 돌아섰다.
보유보험료는 16조2111억원으로 지난해보다 3.6%(5596억원) 증가했다.
특히 손보사의 주요 판매종목인 장기보험은 전년 동기에 비해 소폭(4.4%) 증가했으나, 자동차보험은 마일리지특약, 블랙박스특약 등 보험료 할인상품 판매 등으로 보유보험료가 소폭 감소했다.
투자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900억원 증가한 1조2027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운용자산이익률의 저조 등으로 총자산이익률(ROA)과 자기자본이익률(ROE)은 하락했다.
이 기간 ROA는 1.1%, ROE는 9.8%로, 전년보다 각각 1.3%, 9.9% 감소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자동차보험에서 대규모 적자가 나면서 손보사 경영 상황이 전반적으로 나빠졌다”며 “여기에 용산역세권 사업 디폴트에 따른 보증보험금 지급액도 주 요인이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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