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는 2010년부터 앱 개발 경진대회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대회는 5번째 앱 경진대회로 앱 창업 활성화와 붐업 조성을 목적으로 앱 마켓에 미 출시 개발중인 앱을 대상으로 6월 27일부터 8월 2일까지 경진대회 웹사이트를 통해 접수 받았다.
특히 최근에는 앱과 비IT산업의 유무형 제품간의 연계를 통해 앱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례가 늘어남에 따라, ‘융합 앱’ 분야 대회를 최초로 신설, 기존의 단독 앱으로 서비스가 가능한 ‘스마트콘텐츠 앱’ 분야와 함께 2개로 나눠 접수를 받았다.
출품된 앱들은 밴처캐피털의 투자심사 담당자와 앱마켓, 앱개발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의 1차 서류심사와 2차 발표 심사를 거쳐 총 20개 앱이 선발 됐으며, 특히 3차 심사에는 대중성 평가가 추가돼 일반인 평가단의 사용자 입장이 포함된 것이 특징이다. 이번 심사결과는 일반인 평가와 전문 심사위원의 평가가 함께 반영돼 20개 앱 간에 공개 배틀 형식으로 진행됐으며, 10개 앱이 최종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본상을 수상한 10개의 팀에게는 최대 1000만원의 상금이 부여되며, 시상내용에 따라 추가 특전으로 KT 에코노베이션 센터와 중소기업청 스마트 앱 누림터의 창업 공간을 최대 1년 간 사용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이 밖에도 팀당 최대 2억원의 앱 개발 펀드 투자심의 기회도 제공되어 앱 창업에 필요한 실질적인 지원을 제공받게 되며, 수상 팀에게는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진행되는 글로벌 진출 프로그램을 지원하여 우수 개발자들의 해외 진출을 적극 도울 계획이다.
이번 대회 출품작 중 융합앱 분야의 대상은 ‘나는 누구일까요’가 선정됐다. 이 앱은 편백나무 소재로 만들어진 퍼즐놀이 블록과 종이 그림에 앱을 실행하여 카메라로 비추면 블록과 종이 속 캐릭터가 3차원으로 나타나 이야기를 하는 증강현실을 담고 있으며, 스마트콘텐츠앱 분야의 대상은 ‘파피용’으로 파피용 강아지가 나비를 쫓아가며 나와 내 지인의 러닝 레코드를 비교 경쟁하는 캐쥬얼 러닝게임이 차지했다.
KT VirtualGoods사업본부 안태효 본부장은 “이번 경진대회를 통해 창조적인 앱으로 창업을 희망하는 완성도 높은 우수 앱을 많이 발굴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KT는 역량있는 앱 개발자들의 앱창업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KT와 중소기업청은 2013년 앱 창업 배틀대회에서 우수 창업 앱 10개를 선정해 시상했다. 이번 앱 배틀 대회는 융합앱 분야와 스마트콘텐츠 앱 분야 2개 분야로 나누어서 진행됐다.사진은 KT VG기획 담당 박효일 상무(왼쪽)와 파피용으로 대상을 수상한 모프인터랙티브 김정열씨(오른쪽)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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